터키,그리스 난민학교

> 페르시안 선교센터 > 터키,그리스 난민학교
   
T국에서 온 3월의 편지 (T국 선교사)

살로네 모바락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란의 가장 큰 명절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 중앙아시아권 국가에서 기념하는 축제이며 약 3,000년 전부터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11일이 이 날이며 우리의 설날에 해당합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이란에선 노루즈(nooruz)라고 부릅니다. 천문학을 기준으로 해가 춘분점을 지날 때 시작하기 때문에, 대개 321일로 지키지만 320일이 될 때도 있습니다. 이 날 사람들은 집안을 청소하고 하프트 신(Haft-Sin)이라는 새해 상차림도 하는데 하프트는 7, 신은 영어의 S에 해당합니다. 7은 건강과 번영 등을 의미하는 행운의 숫자로, S가 들어가는 7가지를 하프트에 올립니다. 7가지는 마늘, 식초, 소머그(대추같은 열매), 산자드(로터스 열매), 사과, 사브제(접시에 키운 밀삭), 사마누(엿기름) 등입니다. 중앙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금붕어 방생, 집안 청소, 소원마지 등의 신년행사를 가집니다. 축제 의식은 지역마다 다르며 이란인들은 13일 동안 이 명절을 즐기는데, 마지막 날인 시즈다 베다르('시즈다''13', '베다르''찢다'를 의미함)엔 집에 있으면 불길하다고 해서 모두 야외에서 지냅니다. 그리고 접시에 키웠던 식물인 사브제도 이날 시냇물에 떠내려 보냅니다.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고, 이란을 비롯한 중앙아시아권 국가들의 발의에 따라 2010년 유엔에서 매년 321일을 국제 노루즈의 날로 선언했습니다.

나섬페르시안교회에서도 행사를 했습니다.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하였습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명절을 보내야 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하심과 사랑이 가득하길 그리고 함께 교제하며 주님 안에서 새로운 가족의 공동체임을 확인하며 서로 품어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란에 종교의 자유와 새로운 희망의 나라가 되길 기도하였습니다.

저희 성도들의 가정에 어려움을 겪은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자매는 아버지가, 형제는 어머니가 소천 받으셨습니다. 타국에서 임종도 장례에도 참여 할 수 없어 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속히 마음이 회복되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안식이 있길 기도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나섬교회의 뉴라이프선교회 분들이 저희 교회를 방문하셔서 기도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저희는 힘을 얻어 다시금 주의 일에 힘쓰기를 결단하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31일부터 3일까지 그리스 난민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 그리스에 거주하는 난민의 짐을 운반해 주었습니다. 터키에 거주하면서 그리스로 가져 갈 수 없었던 짐이었습니다. 그 속엔 아이의 인형과 신발 등 이곳에서 사용하던 물건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감사했습니다. 이 물건의 주인이 살아있어 다시 주인의 품에 가는구나! 만약에 바다에 빠졌었다면 이 물건은 주인의 품에 못 가깼구나. 그러한 현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주인은 어느새 성장하여 신발이 맞지 않아도 신발을 보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리고 난민들의 간증 속에 눈물과 웃음, 이 모든 것은 살아 있음에 추억이 되고 행복이 되고 감사가 되어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영적인 양식을 전하러 갔지만 주님은 이들의 삶 가운데 계셨고 저는 그 곳에 계신 주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시간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너무 짧은 일정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에 만났던 모습보다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믿음도 성숙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 계신 선교사님들을 통해 잘 양육되고 신앙인으로써 서가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 협력이 저희와 난민들의 희망이 되고 살아갈 원동력이 됩니다.

테러와 사건을 발생하지 않도록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