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그리스 난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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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국에서 12월의 편지

메리크리스마스!! 평화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온 세상에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고 평화와 안정이 임하시길 소망합니다.

이곳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겨울비가 계속 내리더니 비와 함께 밤새 내려, 밤새 사라지는 마술 같은 눈이 내렸습니다. 우리들은 잠시 설레어 다음날도 눈이 내리길 소망했지만 비만 내리고 날씨가 더 추워졌습니다.

추운 겨울을 보낼 많은 난민들이 걱정이 되어 매일 기도합니다. 그들에게도 주님께서 은혜를 내려 주시고, 마음의 평안 뿐 아니라 그들이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집과 먹을 것들도 채워주시고 그래서 날마다 우리 짐을 대신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을 믿고 주님을 찬양하길 기도합니다.

처음으로 성탄절을 맞이하는 나섬페르시안교회에서는 이제 곧 성탄절 예배를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성도들에게 말씀 가운데 예수님의 탄생이 예언되어 있으며, 말씀대로 응답되어짐을, 그리고 말씀이 살아있음을 한 달 동안 체계적으로 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인 동방박사가 예수님의 탄생을 목격했음을 전했습니다.

저희 교회는 난민들의 이동이 잠시 주춤하는 관계로 성도들이 고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봉사를 정하고 기도와 각자 일들을 분담하여 안정된 교회로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책임과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려 합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입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회 건물이 노화됐는지 수리할 곳이 계속 발생합니다. 가정집으로 계약 되어 있는데 수리하기 위해 외부인들이 방문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는 교회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긴장하고 기도합니다. 오피스면 문제가 없지만 용도 변경된 것과 이슬람국가에서의 교회라는 문제가 항상 저희를 무겁게 합니다. 2년 동안 지켜주셨는데 전엔 바닥이 물이 샜고, 우기인 이번엔 천정에 물이 새어 수리를 해야 합니다.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는 종글닥 지방을 심방하였습니다. 자주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쉽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한 달에 한번 정도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가정집에도 심방하였습니다. 저는 그 가정과 그곳에 모인 종글닥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함께 생활한 후 종글닥으로 내려간 K형제가 이스탄불에 오는 것은 쉽지 않기에 그곳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할렐루야!!

처음 만났을 땐 거칠고 마음이 무거운 형제였는데 말씀

을 통해 변해가고 주님을 의지하는 것을 보니 은혜가 넘쳤습니다. 직업을 찾지 못해 형편이 어려워 기도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저희 가정은 아이들도 학업에 충실하고 학교생활도 좋아합니다. 겨울 방학이 없어 눈을 기다리며 눈이 오길 기도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학교가 휴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 온 몸을 감싸고 학교를 다니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저는 매주 3일은 집을 비우고 교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저의 빈자리에 아이들을 돌보는 아내에게도 고맙고 아빠 없이 지내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저희 가정은 매일 예배를 드립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2017년도에는 주님의 완전한 뜻이 성취되고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인도하심이 온 세상 가운데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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