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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보내며...몽골팀 활동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2007년 몽골팀 사역 보고 - 보고자 몽골팀 담당자 유정수집사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몽골팀은 한국에 와 있는 몽골인 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예배와 함께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고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2007년도에도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은혜로 우리 몽골팀이 더 풍성해졌으며, 특히 몽골인들의 영적인 성장이 두드러진 


우선 예배와 정기 행사를 말씀드리면 몽골팀은 매주일 15:30-17:00에 예배를 중심으로 14시 부터 리더성경공부모임, 찬양팀 준비모임이 있고,

 

 예배 시간 중엔 새신자 환영과 함께 몽골 귀국자 환송행사, 그룹모임(성경읽기), 매월 첫 주일 생일축하행사가 진행되고,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기도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매주 5명 정도가 새신자로 오지만 인원 변동이 심해 매주 평균 5-70명 정도가 출석하고 있습니다. 


 몽골팀은 외국인근로자선교의 특성이, 이들이 떠다니듯 상황과 여건 따라 움직여서 교회는 출석하지만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할 기회가 없지만,

 

개개인의 신앙성장을 위해서라면 자국인 리더를 통한 그룹모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006년 10월 말부터 말에 8주간에 걸쳐 주일저녁 18-20:00에 2시간씩 리더훈련 캠프를 하여 16명의 수료자를 내었고

 

그 중 7명(바타,엘카,나란토야,초카,어용수렝,바트뭉흐,담딩발)이 그룹리더가 되어 2007년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해가 마무리 되는 지금 7명중 4명이 바뀐 사실은 이 사역이 얼마나 변화가 심한가를 말해주고 있다.

 

정말 믿었고  신실한 친구들이었는데.  2007년 몽골팀에 가장 어려웠을 때는 믿음이 뜨겁게 오르던 리더들의 남편의 연 이은 소천이었습니다.

 

6월 ‘바쩽겔’이라는 친구가 일 끝나고 집에 가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고, 한  달 후 ‘갈라’라는 친구가 이삿짐센터 동료와 물놀이를 갔다가 익사사고로 죽었습니

 

다. 장례식을 잘 치러주고 보상을 받도록 돕긴 했지만, 이제 막 신앙의 단맛을 알기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고

 

우리 한국스텝도 어떻게 이해시킬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들의 믿음이 언제 성장했는지 또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별 동요됨이 없이

 

모임과 예배는 계속 잘 이어졌습니다. 


금년 그룹모임 시간엔 성경읽기(요한복음)로 매주 한 장씩 읽고 있는데, 리더 성경공부는 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동안 그룹모임 활성화를 위해 이것저것 해 보았지만, 그룹모임 시간에 성경을 한 장씩 읽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유익한 방법이어서,

 

요한복음을 읽기로 해서 21장 까지 다 읽었습니다. 특별한 감사와 감격은 11월말 요한복음 각 장의 중요구절 1절씩 뽑아 21절 구절 암송대회를 했는데,

 

반절 정도가 성구를 조금씩 외웠고 그 중 3명은 21절을 다 외워서 그 모습을 지켜본 한국스텝은 감사와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예배는 참석하지만 말씀에 무관심했던 이들이 드디어 말씀을 암송하다니!

 

말씀 암송을 하고 또 말씀이 삶에서 역사하시는 소감을 간증하다니. 나의 5년의 섬김의 작은 열매라 생각되어 하나님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외 2007년도 몽골팀 활동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2월18-19일 설날, 새문안교회수양관으로 신앙수련회를 가서 뜨거운 찬양과 말씀,

 

천로역정 등 다양한 교제와 행사를 하였고, 이 기간에 특히 몽골팀은 ‘차강사르’라는 설날 행사를 가졌으며,


3월25일 전도초청주일엔 몽골인의 간증과 함께 몽골전통차(수테체)와 음식 나눔을,


4월 1일 세례식 때는 몽골인 4명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있었고, 


4월29일 야외예배를 대신하여 몽골팀 농구대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6월 3일 스포츠페스티벌(체육대회)에서는 몽골팀이 종합우승(축구 2등)을 하여 트로피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었고, 


7월 8일 몽골나담축제(몽골씨름, 활쏘기, 샤가이와 여러 운동)에는 1,500여명이 넘는 몽골인들이 모여

 

우리 선교회(문화원)이 몽골행사의 중심이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고, 


9월23-25일 추석, 국토순례 여행은 강원도 낙산바닷가로 갔는데, 국토에 바다가 없어 바다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이들에게

너무나 감격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모냈으며, 


10월14일 미니올림픽으로 이들이 평소 즐겨하는 농구대회를 하여 영어권팀에 아쉽게 져서 2등을 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들이었으며,


11월25일 독립기념주일예배 및 그룹 전통문화 발표 행사를 했으며, 


11월17일 부터 4주간 리더훈련캠프를 실시하였습니다.


12월 23일 저녁엔 영락교회에서 외국인근로자 문화행사를 갖습니다.

마지막으로는 2008년도 리더를 세우기 위해 이번엔 ‘말씀과 찬양과 기도’에 전념하면 성령님이 이들을 변화시켜주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4주간에 걸쳐

 

토요일 저녁7시 출발하여 주일 아침 9시까지 양평의 나섬선교훈련원에서 리더훈련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들 대부분은 토요일 7시 퇴근이라 어렵지만 15명이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고용허가제와 여러 사정으로 예배 인원의 증감이 심하지만 예배가 좋아서 오는 사람이 늘고 있고, 찬양도 은혜롭고, 간증 시간도 생겼고,

 

아직 리더가 안정적이지 못하지만 그룹 모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분 들이 많이 교체되어 돌아가고 새로운 사람이 온다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돌아가며,

 

처음 한국 오는 분들이 우리선교회에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초대하고 준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더불어 이분들은 우선 도움이 필요해서 오는 분들이 많은데 믿음이 생기고 흔들리지 않을 때까지 여러 가지 의료 및 기타 지원과 함께

 

몽골팀이 자체운영하는 한국어 교실, 컴퓨터반 등 여러 취미 모임, 몽골인 가정 심방, 문병 등이 되도록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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