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айхан зусч байна уу?
평안히 여름을 나고 계시나요?
무더운 여름도 이제 다음 주면 한 풀 기세를 꺽고 곧 가을의 선선함이 찾아오겠지요.
곧 가을이 온다는 소망이 있기에 오늘의 무더위를 참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어느덧 올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몽골팀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몽골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몽골팀 예배는
안정과 평화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새 떠나 버린 사람들이 있는 그래서 빈 자리가 가끔 서운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외국인 나그네 사역이지만
그들이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이곳에서 만났던 하나님,
이곳에서 경험했던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몽골팀을 섬기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의 배경과 형편이 다르지만 그래도 예배시간에 한 분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몽골인들에게 최고의 기쁨이고 감사였기를 바랍니다.
괜한 나 혼자만의 짝사랑인지 모르지만요..
몽골인들도 무더위를 피하여 그리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여름에 잠시 동안 몽골에 돌아갔지만
한명 한명씩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이곳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느슨하게 풀어진 마음을 다 잡으며 또 다시 삶의 현장에서 구슬 땀을 흘리며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가겠지요.
그 자리에 늘 동해하실 하나님의 위로와 충만하신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모든에게도 올 여름을 지나고 풍성한 가을을 맞이 하시길 기도합니다.
세월이 지나가는 것이 쏟살같다고 하더니 한해 한해 더 할 수록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도 세월의 연수 만큼이나 주님으로 인하여 성숙할 수 있다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그러져 가는 삶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몽골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그러한 감사와 기쁨이 넘쳐 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몽골팀 유정수집사, 박현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