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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우쿠렐레 연주소리와 함께 익어가는 가을날입니다.

짙은 노오란 단풍님, 늦 가을 오후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나무들도 하나 하나 옷을 벗고 기나 긴 겨울잠을 자고 새 봄에 피워 올릴 새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햇살 사이로 우쿠렐레 소리가 귀를 울립니다.

 

몽골인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올릴 나섬송년문화축제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쿠렐레는 19세기 포루투갈 이민자들에 의해 하와이에 전해진 악기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4줄 현악기로 가격도 저렴하고 배우기도 쉬워 몽골인 성도들이 쉽게 도전해 볼만합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익숙한 몽골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악기인 것 같습니다.

 

한주 한주 지날수록 짧은 시간에 귀에 익은 익숙한 곡들을 척척 연주해 냅니다.

 

바쁘고 분주하지만 잠시 잠깐씩 시간을 내어 연주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에 우쿠렐레 연주소리에 맞추어 한국 땅에서 여물어 가는 몽골인들의 꿈도 알차 보입니다.

 

1218일에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올려지는 나섬송년문화축제(나섬페스티발)를 통해

 

이주민의 삶을 살아가는 외국인 나그네들에게 삶의 노곤함이 풀어지는 시간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해 동안 나그네를 섬기고 살아온 이들에게,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며 섬기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따뜻한 은혜가 다시 부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몽골팀 박현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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