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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5 몽골팀 여름 수련회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도 덥다고 불평을 늘어 놓을 만큼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더위 속에서도 근로의 현장에서 구슬 땀으로 덤벅이 되어 일하고 있는 사람들~ 외국인근로자들이 있다.

 

그들의 삶에 고단함을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을까?

 

대륙 깊숙히 자리 잡고 있어 바다를 보기 힘든 몽골 사람들은 바다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다.

 

이들을 위해 어제 몽골팀은 강원도 강릉 해수욕장으로 여름 나들이를 떠났다.

 

수련회라고 말하기는 무색한 편안한 쉼과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넘실대며 밀려 왔다 밀려가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고단한 삶의 흔적을 지워 보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속에서, 작렬하는 태양 빛 아래에 넘실거리는 시원한 파도로 몸을 식히며 삶의 무거움을 덜어내는 시간이었다.

 

이시간들이 조금이나마 몽골인들의 마음을 시원케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몽골 땅에서 막 입국해 한국에 살고 있는 엄마를 만나 즐거워 하는 아들의 모습....

 

탁월한 음악적 자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몽골에서는 먹고 살 길이 없었는지

 

한국에서 바이올린 레슨을 하며 번 돈으로 몽골에 있는 아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보려던 엄마의 욕심이

 

모자를 헤어져 있게 했지만 모처럼 모자의 상봉은 무척 행복해 보였다.

 

어머니의 수고, 희생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흐뭇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말씀으로 기도로 성령으로 충만한 은혜를 구하는 수련회는 아니지만

 

육신적 삶의 위로가 영혼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마쳤다.

 

수련회에 함께 해 준 사랑하는 몽골인들  화이팅...

 

 훌쩍 지나가 버린 반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결실을 계절을 희망으로 맞이하는 몽골인들 되기를 주님 앞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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