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재한 몽골학교 11회 졸업식이 있어서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담임 선생님 한분이 1학년부터 9학년까지 9년동안 계속해서 지도하셨다고 한다.
몽골의 교육현장에서는 다들 그렇게 한 담임이 계속해서 데리고 진급을 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학생들과 담임선생님 사이의 관계는 가정의 부모님 이상으로
정을 느끼며 지내온 것 같다. 아이들이 파란 가운에 사각 모자를 쓰고
모두 20명의 학생들이(남자 13명 여자7명) 질서있게 앉아있고, 물론 재학생과 학부모 등
약 300여명의 인원들이 모두 하나 같이 엄숙하고 질서있게 1시간 30여분의 졸업식
시작부터 마지막 기념촬영까지 함께 동참하여 진정 졸업을 축하해 주고 앞날의
발전을 기원해 주는 모습은 오늘날 한국 학생들의 졸업식장에서 느껴보지 못한
분위기였다. 졸업생 모두가 한사람 한사람 다 표창을 특기상을 받으므로 많은 사기가
진작되었으리라. 특히 담임 선생님과 현장에서 즉석으로 벌인 마지막 수업은 처음에는
약간 코믹하기까지했으나, 담임선생님이 졸업생에게 들려준 당부의 말씀은 몽골어로
말하였지만 그 억양과 내용을 보니 약간은 비장하기까지 하였다. 마지막으로 졸업생들이
졸업의 노래를 부르며 담임선생님이 한사람 한사람 안아주는 모습 속에서 징키스칸의
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의 몽골은 저와 같은 징키스칸의 정신이
흐르는 한 무한한 발전과 영광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 되었다.
식장에 걸린 현수막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영상으로 만들었음
단상 앞에서 모두 수상을 하면서........
재학생들에게 보내는 졸업생들의 메세지
졸업생들을 맞이하는 선배들의 환영 메세지
몽골학교 선생님들의 인사
졸업생을 한사람 한사람 안자주면서 격려하시는 담임선생님
비장한 각오로 다시 시작한다는 졸업가 가사
재한 몽골학교 이사장인 유해근 목사님의 인사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