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또 얼마나 많은 비가 올까요? 작년 우리 공동체에 큰 물난리가 난 이후에는 비온다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합니다. 우리교회 지하 예배당에 또 물이 차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 생겨 비가 많이 온다는 뉴스를 듣게 되는 날이면 밤잠을 설치기도 하지요. 우리 공동체가 올여름 장마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후원자님! 몽골학교 졸업식에 초청 드립니다. 오는 7월 8일(금) 오전 11시에 졸업식이 있어요. 몽골은 우리와 학제가 다르기 때문에 여름에 졸업을 한답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졸업식입니다. 여러분을 꼭 초대하고 싶어요.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축하해 주십시요.
두 번째는 우리 외국인 신학생들이 무사히 한 학기를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정말 감당할 수 없을 시간들이었지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세 번째 저희는 재정적인 자립에 대한 꿈이 있어요. 우리와 같은 공동체는 여러분의 재정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자립을 위한 의지와 노력입니다. 언제까지 주변의 도움만으로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 사회적 기업입니다. 최근 사회적 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면서 우리가 그나마 다른 사람들보다는 한발 앞서 나가는 공동체임을 확인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나 우리의 사회적 기업이 자리를 잡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그 첫 번째가 원두커피를 구매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필요하신 원두를 요청만 하시면 댁 또는 사무실까지 배달해 드리는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커피는 물론 다른 곳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겠지만 우리의 커피는 맛이 있고, 신선하며 착한 커피입니다. 착한 소비를 하시는 것이 선한 삶입니다. 특별히 커피선물세트도 만들었어요. 선물하실 때 꼭 우리 선물세트를 구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보고싶은 후원자님! 나그네들의 삶은 고단합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는 힘들어 방황하는 나그네들이 하루에도 수도 없이 찾아옵니다. 이들을 만나면 물론 부담이 되지요. 그러나 알고 보면 행복한 부담입니다. 누군가의 희망이고 마지막 기댈 언덕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어찌 이 자리가 고통뿐이겠습니까? 나섬공동체가 나눔과 섬김의 자리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무더운 여름과 지리한 장마는 또 찾아왔습니다. 힘들지만 이겨내십시오. 우리도 이 여름이 지나면 훌쩍 커진 모습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며 여러분의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나섬공동체
JOIN
LOGIN
CONT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