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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연 한 가지 [몽골학교 교감 이강애]

교우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그리고 건강하신지요? 아름다운 계절 6월에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혹 건강이 좋지 못하여 고통받고 계신 분이 있다면 속히 쾌차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 제가 유독 교우 여러분의 건강을 여쭙는 것은 우리 몽골학교에 아픈 몸으로 고생하는 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학교에는  초등학교 전담  몽골인교사와 중학교 몽골어, 몽골수학, 몽골역사 등을 교육하는 몽골인교사 등 6명의 몽골인 교사가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중학생 몽골어를 가르치는 을지새항 선생님이 있습니다. 
지난 2009년3월 몽골로부터 본교로 전근 온 을지 선생님은 몽골에 홀어머님과 대학1학년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현재 본교에서는 몽골어를 가르치고 여학생기숙사에서 몽골아이들의 엄마노릇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미인형인데다 얼굴도 환하여 보는 이에게 늘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선생님의 안색이 좋질않고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 어디 아파요?" "약 먹었어요? 이젠 괜찮아요?" 하면서 그냥 지나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는 아파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여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자세히 사정얘길 들어보니 지난 2008년 몽골에 있을 때 담석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그리 심하지 않아 한국에 왔고 그동안도 그리 심한 통증 없이 지내었는데 작년 말부터 통증이 오기 시작하더니 올 해 들어서는 통증이 심해져 병원엘 갔더니 담석이 매우 커져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소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술비는 30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선생님 형편에 병원비 마련할 힘이 되지 못하니 수술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병을 키워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같은 학교 울타리에 살면서 제가 너무 무심했단 생각이 자책으로 이어져 도울 길이 없을까를 기도하던 중 모 복지재단에 치료부문 공모사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서둘러 서류를 올렸습니다. 심사 후 6월 10일이면 발표가 된다하니 선정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만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선생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기도의 부탁을 드립니다. 을지새항선생님이 속히 수술을 받아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그래서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들들 가르치며 보살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모국이 아닌 타국에서 몸이 아파 고통당하나 수술비가 없어 계속 아파할 수밖에 없다면 이보다 더 큰 아픔이 또 어디있을까요? 
교우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을지선생님에게 사랑의 양약으로 전달되어 병을 낫게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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