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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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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이야기5 [유해근목사]

5월의 나섬 이야기

얼마 전 이희호 여사의 '동행'이라는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남편인 김대중 대통령의 고난과 시련의 시절을 함께 살아온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그린 책입니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그의 신앙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기도하고 그 신앙의 힘으로 절망적인 삶을 극복해 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떤 편견이나 고정관념 없이 그 책을 읽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이 삶도 소중하다는 것, 그리고 신앙만이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난도 때로는 은혜이며 축복이라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과 역사를 향한 일관성 있는 삶은 더욱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타락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5월에는 우리 몽골학교에 무척 중요한 행사가 있습니다. 후원의 날입니다. 오는 20일(금) 오후 3시부터 저희 공동체에서 후원의 날을 갖습니다. 학교 건축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지만 눈에 띄게 진척되지 않으니 답답합니다. 그날 오시면 상세히 보고도 드리고 진행되는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초청장을 동봉합니다. 꼭 읽어보시고 동참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준비한 퍼포먼스가 있을 것입니다. 꼭 오셔서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십시오.

재한몽골학교 신축은 우리 공동체의 첫 번째 기도제목입니다. 이렇게 힘이 들 줄 모르고 시작한 일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작은 저금통도 만들어 나누고 있습니다. 오병이어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지난 4월 몽골에 파송한 보르마 전도사가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우리 안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훈련받은 뒤 역파송된 첫 번째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힘들게 공부를 시켰지만 그 열매는 상상도 못할 만큼 소중합니다. 겨자씨의 비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사랑하는 후원자님!
우리 공동체 안에 작은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향기로운 커피한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더욱이 요즈음 우리 공동체 옆 아차산으로부터 아카시아 꽃 냄새가 무척이나 진하게 전해집니다. 커피와 아카시아 향기가 어우러진 나섬으로 후원자님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그네들의 삶과 섬김, 선교와 나눔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작지만 행복한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우리는 큰 것보다 아름다움을 꿈꾸고 삽니다. 우리는 나 혼자만의 허무한 부요함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나눔으로 모두가 축복받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봅니다. 5월은 그런 우리 나섬과 몽골학교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는 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섬에서 유해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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