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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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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이야기4 [유해근 목사]

'내가 죽어도 좋다. 그렇게 해서 당신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모습이지요. 얼마 전 일본의 쓰나미 소식을 접하면서 원전재해에서 보여준 목숨을 건 마지막 오십인 결사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삶보다 아름다운 죽음입니다. 부질없는 목숨보다 가치있는 고난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삶이지요. 목숨보다 죽음, 그러나 그렇게 해서 우리 이웃의 죽어가는 생명이 다시 살아날 수만 있다면 그 죽음이 아름다움입니다. 화려한 영광보다는 십자가의 그 고난이 우리의 몫이지요. 군중 속 익명성에 묻혀 사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아프지만 제자의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 진정 살아있음의 증거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있기 전 십자가의 고난이 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왜 4월이 잔인한 달인지 알 것 같습니다. 잔인함보다는 더 아픈 오늘입니다. 그래도 부활을 믿기에 아픔도 희망입니다. 나섬은 여전히 희망의 고난을 선택합니다. 가능성의 아픔이 우리의 몫입니다. 힘들지만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공동체가 되고 싶습니다. 어느 것 하나 안락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불안한 생명력이 더 좋습니다.      



몽골학교 건축을 놓고 기도하지만 아직도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길이 없으면 만드는 것이 맞을 것도 같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도 제 시력 탓일 지도 모릅니다. 길을 만드는 것이 성을 쌓는 것보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없는 것 만들어내는 창조가 하늘의 뜻입니다. 하늘의 섭리를 신뢰하라고 하셨는데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시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몽골학교와 아시안 국제학교를 세울 것입니다. 함께 동행해 주시면 어떠실까요?




지난 3월 20일 이란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동체에 모였습니다. 노루즈라고하는 그들만의 새해축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무슬림들을 앞에 놓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목사는 아마 저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4월에는 인도에서 온 사람들의 봄의 축제(Spring Festival)가 기다리고 있지요. 인도를 주목하십시오. 이미 인도는 전세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국가입니다. 그들을 향한 주님의 섭리를 바라보십시오.




나섬의 사회적 기업은 선교적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습니다. 자생력있고 지속 가능한 선교를 위한 새로운 대안입니다. 특별히 커피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우리 커피를 드시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선교하는 소비'입니다. 오늘 신선하고 질 좋은, 갓 볶은 커피를 주문해 주십시오. 봄이면 양평에서 키운 표고버섯도 나오지요. 암에 특히 좋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커피를 볶고 버섯과 블루베리를 키웁니다. 그만큼 치열하고 열정적이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착한 소비를 넘어 선교하는 소비를 해 주십시오. 그래서 나섬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십시오.

부활은 희망입니다. 고통 받는 자들에게 부활은 감사이며 가능성입니다. 부활은 나섬을 위한 축제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부활의 희망과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나섬에서 유해근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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