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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102 유목사가 터키와 그리스에 가는 이유는?

유목사가 터키와 그리스에 가는 이유는?

난민문제는 이제 세계적인 이슈다. 이주민의 문제는 21세기 세계의 화두다.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적 현상이 있다면 그것은 이주민과 난민의 거대한 이동이다.
우리나라도 이미 이주자에 대한 사회 경제적 연구가 활발하다. 2018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민자들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정부의 정책이 바뀌는 것이다. 이민자에 대한 정책은 결국 개방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이주민의 한 형태 중에 난민이 있다. 정치, 종교, 경제, 환경 등의 문제로 자기 고향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을 난민이라 한다.
지금 전세계는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특히 유럽은 더욱 그렇다. 독일의 경우 난민 문제는 정권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인 이슈가 되었다.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배척할 것인가를 놓고 신경전이 한창이다.
유럽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난민지위를 주는 나라는 많다. 난민들이 들어올 경우 그들을 받아들이는 확률은 거의 38%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난민들에 대하여 매우 폐쇄적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거의 14,000여명이 난민지위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이는 숫자는 매우 미미하다. 수치상 4.4%를 조금 넘는 정도다. 이것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난민들이 들어오기 어려운 나라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왜 이렇게 난민에 대하여 인색한 것일까? 지금까지 이주노동자를 비롯하여 결혼 이주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얼마나 배타적인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난민은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다. 난민은 생존의 문제가 걸린 사람들이다. 오죽했으면 자기 고향을 떠나야 했겠는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기가 살던 곳을 억지로라도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것은 죽기직전의 인간이 선택하는 마지막 삶이다.
그들에게는 종교도 정치도 아무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단지 생명만 보존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나섬은 난민지위를 얻어낸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그들이 오늘 나섬 역파송의 주역이기도 하다.
내가 터키와 그리스를 찾아가는 이유는 바로 그 난민 선교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함이다. 학교를 세워야 할 것 같다. 난민들의 자녀는 물론이고 그들 자신이 학교를 통하여 새로운 기회를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은 선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고 현실적인 전략이 되리라 여겨진다. 무슬림을 선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바로 난민 선교다. 난민들은 거의 대부분 이슬람 지역에서 온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물론이고 이란과 아프카니스탄 등 이슬람지역의 사람들이 난민으로 몰려온다. 전세계 난민의 대부분은 그쪽 지역의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사랑은 생명선이다. 그들은 무엇이든 붙잡아야 살 수 있다. 난민들에게 작은 사랑의 나눔이 곧바로 선교가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선교의 기회가 왔다. 그것은 난민 선교며 이주민 선교다. 왜 이 기회를 놓치겠는가?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다. 이슬람 선교는 불가능하다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슬람교의 무슬림들에게 선교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이다. 그들이 난민이 되어있는 지금이 선교의 기회다. 무슬림 난민들이 터키와 그리스로 들어가고 있다. 터키를 경유하여 그리스로, 다시 발칸과 동유럽으로 그렇게 흘러 떠나가고 있다. 그 길목에 우리가 있어야 한다. 그 길목은 다름 아닌 터키와 그리스다. 그래서 그곳은 무슬림  난민 선교의 베이스캠프다. 이미 우리의 역파송 선교사 호잣이 그곳에 있다. 2014년 6월부터 그가 그 길목을 지키고 있다.
이제 그곳에 내가 가려한다. 그래서 그 길목에 학교를 세우고 쉼터를 세우고, 물과 빵을 나누면 된다. 나는 그런 상상을 하며 선교를 한다. 마치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들을 연상하면서  그물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 일에 동역할 이들이 필요하다. 특히 은퇴한 시니어들이면 좋겠다. 그들이 가진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 선교지에서 은퇴하신 시니어는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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