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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학교 졸업생 이야기 [교감 이강애]

 

"안녕하세요? 아나르벌드입니다. 
저기 멀리 부산도 아니고, 독도도 아니고 서울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출신 중학교인 몽골학교를 자주 찾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제 기억에, 저는 2006년 10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몽골학교를 다녔습니다.
전에 매우 이기적이고, 세상에 나 밖에 다른 사람들 없는 것처럼 살아 왔던 사람이 바로 몽골학교를 통해서 나눔의 행복, 서로 도와주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실제로' 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마음은 언제나 우리를 위한 유해근 목사님이 저 인생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 여기까지 올수 있던 것이 바로 몽골학교 덕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자주 놀러 가지 않아도, 마음은 조금이라도 있는 걸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며칠 전 몽골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글을 올린 학생은 2007년도에 우리학교를 졸업한 아나르인데 
본교를 졸업한 후, 몽골로 돌아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작년에 재입국하여 연세대에서 어학연수를 받았고, 
현재 연세대 경제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아나르는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한국에 유학 온 아버지를 따라 입국하여 
본교에서 9학년을 마친 학생인데, 
제 기억에 키가 매우 크고, 컴퓨터를 다루는 실력이 탁월하며 
영어 실력 또한 뛰어난 학생이었습니다. 
아나르가 우리학교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배웠고, 
본교를 설립한 유해근 목사님이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쳐 
다시 한국에 들어와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글을 보게 되니, 
장문의 편지는 아니지만 저의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올 해 7월에도 우리학교의 졸업식이 있습니다. 
정식학교로 인가받은 후 일곱 번째 치러지는 졸업식이죠. 
이번 졸업식 때는 15명의 아이들이 졸업을 하게 되는데 
이들이 졸업을 하면 아나르처럼 몽골에 가서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한국에 남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제각기 진로를 찾아 떠나지만 우리학교에서 소중한 꿈을 키우고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삼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학교의 역할이 학령기 이주아동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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