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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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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나섬 이야기



편지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밖에서 굉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드디어 우리 공동체 건물 옥상에 세워질 햇빛 발전소 공사를 위하여 크레인이 움직이는 소리인거죠. 지난 주일에는 도심 양봉을 위하여 벌통 6개가 들어왔습니다. 학교 밖 정자 앞에는 벌들이 날아다닙니다. 우리 학교 주변에 아카시아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이 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가져다놓은 것입니다. 꿀을 따고 그것으로 살고 싶어서입니다. 옥상의 햇빛 발전소가 완성되면 빈 공간에 버섯농장이랑, 콩나물공장을 세우려 합니다. 벌써 2층 한쪽에는 제과제빵 시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우리 학교 안에는 교육과 선교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자생력이 있는 공동체, 지속가능한 생명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안의 나그네와 몽골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싶어서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나그네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증거 될 것입니다.
나섬의 또 한 번의 도전입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 하지요. 우리 공동체는 미래를 창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장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후원자님!
나섬과 몽골학교가 또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벚꽃도 지고, 아카시아 꽃도 시들고 있지만 우리 학교 울타리에 심어놓은 장미는 조금씩 꽃을 피우고 있어요. 지금은 보잘 것 없지만 곧 탐스러운 장미꽃 넝쿨을 이루겠지요. 몽골아이들은 작은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고, 옥상에는 햇빛발전소가 돌아가며, 꽃과 벌이 함께 춤추고 빵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이곳, 아이들에게 우리가 직접 재배한 버섯과 콩나물로 만든 점심을 나누어주는 학교, 그래서 우리안의 모든 지체들은 작지만 강함을 경험하는 선교와 생명의 공동체가 여기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시면 ‘여기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모델 하우스구나!’ 느끼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이곳에 한 번 방문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존경하는 후원자님!
얼마 전 저에게 찾아온 한사람의 나그네를 소개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온 알렉세이라는 형제입니다. 제가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를 놓고 꿈을 꾸던 중 하나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사람입니다. 앞으로 그를 장신대에 보내 공부를 시키려 합니다. 이제 몽골을 넘어 중앙아시아 사역을 시작합니다. 이미 동대문에 세워진 ‘뉴라이프비전센터’에서는 중앙아시아지역의 이주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분주하고 힘이 들지만 어차피 주어진 운명임을 깨닫기에 행복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더 많은 기도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도와 사랑이 지금의 나섬과 몽골학교를 있게 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장미꽃 피는 계절에 이곳에서 만나 뵙길 바라며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장미꽃 피는 나섬에서 유해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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