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장마가 나섬에게는 콤플렉스입니다. 두 차례의 물난리가 크게 나고 나서 언제나 무서운 징크스처럼 우리를 떨게 하는 것이 '장마가 온다.'는 말이지요. 여름을 잘 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몽골학교 건축은 이제 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허가를 진행 중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학교건축은 우리에게는 가장 큰 숙원사업이자 무척 어려운 숙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나아갑니다. 두렵고 힘든 일이지만 하늘의 아버지께 맡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려놓고 나아갑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는 7월 7일 주일 오후에는 한국에 있는 몽골인들을 위한 '서울 나담'이 열립니다. 매년 요맘때에 하는 몽골의 가장 큰 축제이지요. 몽골에서는 나담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나라 전체가 들썩거릴 만큼 대단합니다. 올해에도 많은 몽골인들이 참석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몽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우리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 중 하나는 호짜트 전도사를 이슬람권으로 역파송하는 일입니다. 얼마 전 '역파송 이슬람권 선교회'를 조직하였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슬람권으로의 역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짜트 전도사는 신학수업을 모두 마쳤고 올해 목사고시까지 본 상태입니다. 정말 보석 같은 사람입니다. 그의 역파송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진행된 역파송 사역으로 몽골로 보내진 보르마 목사는 정말 훌륭하게 사역을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 몽골의 선교 상황이 대단히 어려운 가운데서도 소중한 열매를 맺으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금 몽골은 한국인 선교사들에 대한 핍박과 강제추방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몽골의 대통령이 통일교 신자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고 바람직한 선교가 '역파송의 선교'입니다. 우리는 이미 몽골에서의 성공적인 역파송의 실례들을 경험하고 있지요. 이제는 이슬람권으로 보내야 합니다. 이것이 궁극적인 우리의 비전이기도 하구요. 이 역파송의 선교야말로 많은 분들의 기도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후원자님! 나섬의 외국인 신학생들은 은혜 가운데 한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이하였습니다. 베트남 투하 자매는 어머니가 아프셔서 고향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눈물이 많고 선한 욕심이 있어 언제나 감동과 기쁨을 주는 자매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이란 사람 자파드는 이란에서 장모님이 오신다고 좋아하네요. 어떻게 어려운 신학수업을 한 학기 마쳤는가 물으니 그냥 웃기만 합니다만 어려운 공부를 해내느라 무척 힘이 들었을 겁니다. 그래도 자파드는 얼마나 긍정적인지요. 늘 웃고 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이란 사람들은 우리나라와 축구경기에서 이겼다고 좋아하지요. 그날 축구경기 본다고 우리 공동체 이란 식구들이 울산까지 내려간 것 아세요? ^^ 무더운 여름입니다. 혹시 시간 있으시면 우리 나섬에서 내린 냉커피 한잔 어떠세요? 전화 주시고 오시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나섬공동체 유해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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