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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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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없는 2013년

계획 없는 2013년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에게 흔히 던져지는 질문이 있다.
새해 무슨 계획을 세우셨나요?
만일 누가 내게 계획을 묻는다면 ‘네, 없는 데요’ 할 것이다.
왜냐하면 정말 계획이 없다.
장대한 계획을 세웠지만 항상 결과는 너무나 초라했기 때문 이다.
그래서 얻은 것은 내 자신의 무기력과 무능함이 주는 존재감뿐이다.
새해에는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과 충실을 다하는 일이다.
송구영신 예배 때 2013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편16:11절을 받았다.
그 말씀을 받는 순간 즉시 성경책을 펴서 확인하고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내게 꼭 맞는 말씀을 주셨고 또 내겐 필요한 말씀 이였다.
올 한해 이 말씀 붙잡고 사는 것 이 올해 나의 기도제목이고 계획이기도 하다.
오늘 아침 직장에서 직장선교사의 사명을 다 하는 내가 사랑하는 회원들에게
새해 축복의 문자를 날렸다. 날리자마자 계속 축복의 문자가 쇄도해 왔다.
교회담임이신 유해근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 새해 은혜의 덕담을 주고받았다.
평시와 같이 벧후3장에서 유다서까지 읽고 점심식사를 하며 늘 즐겨듣는
고전음악을 혼자만이 빠져드는 깊은 세계에서 슈베르트의 미완성곡을 들으며
환희을 느껴본다.
올해 바람은 신우회 bible study 3개 팀이 4개 팀이 되어 좀 선택의 기회가
넓어졌으면하는 바람과 교회사역중 중국 팀 사역을 하게 되었는데 종전보다
더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여 보다 많은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세워져 갔으면 하는 바람이 많다.
1월중에 있을 필립핀 단기선교가 좋은 열매 있기를바라는 간절함이 있다.
또 한 가지는 성탄절 2권 책을 구입하여 작년에 다 읽으려고 욕심을
냈는데 아직 못 읽었다.
빨리 완독하여야 하는데 ... 밤새워서라도 읽어야 겠다.
한주에 1권의 책을 읽겠다고 마음먹었으나 35권에 그치고 말았다.
마음먹은 대로 안된 것이 참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책 읽기다.
올해는 정말 마음이 간절하다. 꼭 한주에 한 권의 책을 읽어야지....
어디 그 뿐이랴.
기도하는 것, 말씀 읽는것, 설교 준비하는 것, 성경공부 준비하는 것,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모두가 소흘히 할 수없는 사역들이다.
작년의 삶을 들여다보니 무엇보다 시간의 낭비가 많았다는 것이다.
불발로 그친 근본적 이유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치 못했음이다.
성경에 시간을 아끼라 했는데 역행하였으니 결과는 뻔한 것이다.
모두에게 24시간이 주어진다.
성공이냐 실패이냐 하는 것은 곧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가 가름한다.
낭비적 삶을 살고 성공한 사람을 본적이 없다.
성실과 건강한 삶을 살은 사람이 실패한 삶을 살았다고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많이 가진 자, 많이 배운 자, 힘과 권세를 가진가 성공한다는 논리는
매우 편협한 논리다. 이 세상을 직시해 보라.
또 세인들이 주목을 받는 성공적 인생을 관심 있게 보라.
모두가 많이 가지고 많이 배우고 권력을 쥔 사람들인가?
아니다.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진 인물도 있지만 그 누구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도
우리들에게 관심을 끌기에 넉넉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다만 거대한 공룡 물질만능 와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언론매체과 튜위터 등에 밀려
진실함의 빛이 가리워져 있는 이 사회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경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처럼 숨어 조용히 빛을 발하는 분들이 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전부로 아는 이 시대의 비극이다.
두란노 월간지 목회와 신학에 (12월호) 기독인들이 선정한 유명인 강사 213명중
선교부문에 나섬교회 유해근 목사님이 선정 되었다.
유해근 목사님은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자다.
24살에 목사 안수 받고 군목생활하고 제대하여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그 사역을 지금까지 20여 년간 지속해 오고 있다.
앞을 못 보게 된 것은 외국인 노동자사역을 하면서 얻은 영광의 면류관이다.
그의 사역이 얼마나 가시밭 길 이였는지는 그의 책에 잘 기록되어 있다.
(나섬시리즈5권)
유 목사님의 목회 철학은 분명하다.
흔히 목회자들에게서 하는 목회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남 다른 목회를 한다.
먼저 말씀을 전하는 메시지가 삶이라고 하는 삶의 현장에서 출발하면서
그 말씀을 해석하며 적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듣는 자로 하여금
감동과 긴장을 고저 시킨다.
또한 말씀 주제가 초지일관하게 일관성을 유지하며 현실성 있는 실화와 많은 책을 통해 검증된
사실적 기록을 접목 시키므로 메시지의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깊은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때론 성도를 앞에 놓고 답을 도출해 내는 기지적 재치를 발휘하여 청중을 웃게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정형적 설교 틀에서 벗어나 이야기 식으로 이끌어 가기도 한다.
설교는 정제된 언어가 사용되게 마련인데 때론 소위 세상적인 말도 뛰쳐나와 성도들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노련한 설교자의 솜씨에서 나오는 것 일 것이다.
또 유 목사님의 열정적 설교 속에 그의 사역의 모든 것이 내재되어 있음을 본다.
설교에는 늘 그의 사역방향과 목적이 내재되어 있기에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어떤 분이냐 묻는 분에게 달리 할 말이 없다 .
와서 들어 보고 그 다음에 물어 보면 된다.
유 목사님은 내가 다시 태어나도 나는 이 사역을 하겠다는 말에
그의 삶에 깔려있는 목회철학을 읽을 수 있다.
나 역시 유 목사님과 함께 동사함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귀한 일이 있을까?
올 한해 이렇게 살아가리라. 주님이 착하고 충성된 좋이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
벌써부터 2013년 저녁 놀에 나의 행실이 어떻게 비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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