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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파송 이슬람선교회와 H
창조적 선교의 시대가 열렸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전략과 의미를 가진 역파송 선교가 그것이다. 이제 나섬에서 그러한 역파송의 선교를 시작한다. 
우리는 이미 몽골에 보르마 목사를 파송했다. 벌써 3년여 지났으니 그 열매가 궁금하다. 과연 역파송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다문화 이주민 선교를 시작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이전부터 반드시 이루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며 추진하던 것이 역파송이었다. '역파송'이란 우리에게 찾아온 이들을 일정한 훈련과 교육을 시켜 다시 그들의 나라와 민족에게로 돌려보낸다는 새로운 선교의 전략이다.
몽골의 보르마 목사는 1996년 대전의 한 양계장에서 일을 하다가 어느 날 그 양계장에 불이 나는 바람에 서울로 올라와 우리공동체를 찾아온 사람이다. 그녀는 우리 공동체의 보호를 받으며 살 수 밖에 없었을 정도로 매우 어렵고 힘겨운 상황이었다. 그때 그녀는 신앙을 갖게 되었으며 그 후 신학공부와 목사안수 그리고 몽골로의 역파송을 통해 지금은 울란바타르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최근 몽골의 선교 상황은 매우 어렵다.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독실한 통일교도로 소문난 현 몽골대통령이 기독교 선교에 대해 무척 부정적인 종교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인 선교사들에 대한 경계와 추방 등 우리가 직접 선교하는 것은 대단히 힘든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반면 몽골인인 보르마 목사는 현지인이기에 한국선교사와는 달리 선교와 목회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 이것이 역파송 선교의 효과인 것이다. 그녀는 현재 울란바타르 외곽의 빈민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데 얼마나 열심인지 현재 다시 교회를 늘려 지을 정도로 부흥하고 있다. 이는 그가 그만큼 열정적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는 증거일 게다. 
나는 확신한다. 역파송 선교야말로 가장 경제적이며 확실한 선교의 전략이다. 지금은 보르마 목사에 이어 츄카 전도사가 몽골로 돌아가 사역을 하고 있다. 그 역시 우리나라에 외국인노동자로 왔다가 성서신학원을 시작으로 신학공부를 하게 되었고 장신대 신대원을 마치고 돌아갔다. 지금은 울란바타르 외곽의 항얼구에서 단독목회를 시작했다. 아마 큰 열매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제 우린 몽골에 이어 이슬람 지역으로 간다. 역파송의 의미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이슬람 사역이다. 이슬람에서의 선교는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워 어지간해서는 열매 맺기가 어렵다. 우리 선교사들이 수없이 도전하고 찾아가지만 그때마다 그 성과는 미미한 수준에 머무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우리 선교사들의 사역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슬람 선교는 현재로서 대단히 어려운 것임에 틀림없다. 이슬람 사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하지 않다. 언어와 문화와 이슬람이라는 특별한 종교를 한국 선교사들이 극복하며 실제로 선교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나는 오래전 어느 아랍권 선교사님으로부터 진지한 고백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선교사님은 15년을 이슬람지역에서 선교사로 사역을 했지만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저 그 사람들과 함께 밥먹고  살았던 것이 선교라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그럼에도 그 선교사님의 고백은 나에게 이슬람 역파송의 가능성과 당위성을 더욱 강하게 깨닫게 하였다. 그 후로 나는 이슬람 지역으로의 역파송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이며 그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제 '역파송 이슬람 선교회'를 조직하고 H 전도사를 파송하고자 한다. 그는 이란에서 온 외국인근로자였다. 성수동에서 일하던 중 한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 우리 공동체를 찾게 되었고 그때의 만남을 통해 신앙을 갖게 되었으며, 나아가 자신이 기독교인이 되었음을 선언하고 난민 지위를 얻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신학공부를 시작하여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기까지 모든 신학수업의 과정을 마쳤고 이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공동체의 배은경 집사와 결혼한 그는 현재 아들과 딸 남매를 둔 모범적인 가장으로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삶은 한편의 영화요 드라마다. 그에게서 나는 이슬람 선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다. 놀라운 발견이다. 나에게 H는 보석 같은 사람이다. 아니 그는 그 자체로 이미 보석이 되었다. 버린 돌 같았던 그 속에 우리는 보석이 숨어 있음을 알았고 그는 머릿돌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H를 통하여 역파송 이슬람 선교를 하려 한다. 그는 준비된 이슬람 선교사이다. 그는 무슬림으로 살다가 기독교인이 된 사람이다. 그는 이미 어떻게 이슬람을 선교하여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그에게서 이슬람 선교의 희망을 찾았다. 역파송의 선교는 가장 좋은 선교의 전략이다. H를 보내자. 이 역파송에 기꺼이 동참할 동역자들을 찾고 있다. 무슬림을 기독교인으로 변화시킬 공동체 '역파송 이슬람 선교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참여해주시길 기다린다. 마음으로 감동이 되었다면 작은 것을 나누는 일부터 시작하여 역파송 선교의 발걸음에 한 발 짝 내딛기를 바란다.
*역파송선교회 후원계좌 : 신한은행 110-093-127416(유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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