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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다


<10년 후 세상>이라는 책에서 미래학자들은 한결같이 미래사회의 가장 확실한 변화중 하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물론 저출산과 다문화사회로의 진입도 미래사회의 변화로 꼽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초고령사회에 대하여만 언급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 교회가 이러한 변화의 추세에 대하여 어떤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여겨진다. 흔히 은퇴자라 불리우는 노인들 다시 말하면 연세가 많은 어른들에 대한 교회의 입장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우리는 그들에 대하여 너무도 무관심했다. 고작해야 노인학교나 경로당 정도의 프로그램을 열어놓고 천국을 기다리는 일이 그들의 마지막 삶이라며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처럼 무기력한 삶을 영위하도록 가르쳐 온 것은 아닌가? 
그러나 이제는 변해야 한다. 모든 것이 바뀌었다. 노인, 그들이 대세이며 한국사회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령화 사회라는 말은 유엔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말인데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도에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2%가 넘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2018년이 되면 14.3%가 되어 고령사회, 2026년이 되면 노인 인구가  20.8%로 늘어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더욱 앞당겨 질 것이라고 하니 분명한 사실은 우리사회가 머지않아 초고령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굳이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지 않아도 우리는 주변에서 얼마든지 연세가 드신 어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들에게 희망은 존재하는가?
전철에서 오갈데 없이 왔다갔다하는 이들, 어디서도 오라는 곳 없어 공원이나 등산길을 오르내리는 노인들, 그러다 찾아오는 교회의 노인학교... 그런 곳조차도 가지 않고 은둔 중인 노인들까지 오늘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은 갈 길을 찾지 못하여 방황하고 있는 중이다.
세상이 그들을 버렸고, 교회는 그들을 은퇴자라며 폐기처분할 때를 기다리는 인생으로 전락시켜 버린 느낌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자살자가 2001년 1,448명에서 2011년 4,406명으로 10년 사이에 세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 12명의 노인이 자살을 선택하는 셈이다. 이는 안타깝게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현대를 사는 노인들에게 희망이 없음을 반증한다. 노인들에게 할 일을 드려야 한다. 그들이 갖고 있는 삶의 경륜과 안목을 보배로 여기는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교회는 천국 가는 길목의 쉼터가 아니라 천국의 모델 하우스를 만들어 천국의 삶을 누리게 할 책임이 있는 곳이다. 노인학교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천국의 대안을 찾아주는 곳이어야 한다.
우리는 급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 인구의 20%가 넘는 노인들이 우리 사회와 교회 공동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을 함부로 여기는 것은 죄악이다. 그것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포기하는 것이며, 그들을 창조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다. 더 이상 그들을 세상의 수단이거나 또 하나의 자본주의 체제의 부속물로 여겨서는 안된다. 그들은 우리의 고귀한 자산이며 유산이다. 그들에게 창조의 섭리가 있다. 여전히 그들은 역사 속에서 구원의 통로로 쓰임 받아야 한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늦은 나이에도 이삭의 축복이 주어졌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여전히 생명력은 존재한다. 생명은 끝이 없다. 죽는 날이 생명의 마지막 날일뿐이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그 믿음은 내 삶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나이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노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것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것과 같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늙어간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생명도 늙는다는 것은 아니다. 생명력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늙어가는 것은 아니다. 늙음은 우리의 선입관이며 고정관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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