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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 현장 탐방> ③재한몽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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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1 13:49 조회1,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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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 현장 탐방> ③재한몽골학교

 



 
재한몽골학교 1학년 교실의 어린이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서울 광진구 재한몽골학교 1학년생들이 지난 연말 수업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몽골 정부가 승인한 유일한 재외 학교다. 2014.1.3 << 한민족센터 다문화부 기사 참조 >> jsk@yna.co.kr

몽골 정부가 인정한 유일 재외학교…"한국어 배워 일석이조"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언니 오빠들이 서로 잘 챙겨주고 한국어 배우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곳이 더 좋아요."

재한몽골학교 4학년 뭉흐사롤(10)양은 이름을 묻자 한글로 또박또박 적어준 뒤 두 눈을 반짝이며 학교 자랑을 했다.

뭉흐사롤양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몽골 현지 학교에서 배우다 한국으로 왔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엄마, 일 나가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같은 학교를 졸업한 언니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이미 몽골로 돌아갔다. 내년에는 남동생도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몽골 정부가 승인한 유일한 재외학교인 재한몽골학교에는 몽골 학생 85명이 다니고 있다.

지난 연말 찾은 이 학교 교무실에는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손을 다쳤는데 밴드가 어디 있느냐', '선생님은 어디 계시냐'고 묻는 등 쾌활한 모습이었다.

이 학교 유해근 이사장(목사·나섬공동체 대표)은 "몽골 아이들 천성이 원래 명랑하고 쾌할한데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실 중 가장 큰 1학년 교실에선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 20여 명이 몽골인 교사의 지도로 국민윤리 수업 중이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날 즈음에는 어린 자녀들의 하교를 위해 어머니들이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 광진구 광진중학교 인근에 있는 이 학교는 1999년 유 목사가 아이들 8명을 모아 건물 지하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시작했다.

유 목사의 부인인 이강애 교장은 "1990년대 중·후반 몽골 사람들이 가족을 동반해 일자리를 찾으려 한국을 찾았다"면서 "국내 학교에선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녀를 잘 받아주지 않다 보니 아이들은 거의 방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학교를 세우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점차 입소문으로 아이들이 많아지고 현지인 교사도 채용하면서 학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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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몽골학교 학생들 "선생님! 고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지난 연말 찾은 서울 광진구 재한몽골학교 교무실에 학생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종이가 붙어있다. 종이에는 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적은 학생들의 글이 적혀있다. 이 학교의 신축 건물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2014.1.3 << 한민족센터 다문화부 기사 참조 >> jsk@yna.co.kr

2005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외국인학교로 인가를 받은데 이어 이듬해 몽골 교육부로부터도 몽골 초중고등학교로 승인을 받았다.

현재 초등·중학교 과정으로 1~9학년까지 운영하며 한국, 몽골의 언어와 역사, 문화를 함께 가르친다. 지난 연말 치른 기말시험 시간표에도 한국어, 몽골어, 한국사회, 몽골사회 등이 포함됐다.

수업은 몽골 현지 교과과정에 맞춰 이뤄지지만 이와 별도로 한국어 수업을 매우 중요시한다. 한국어 경시대회를 따로 열기도 했다.

한국어 수업 외 방과 후 활동으로 태권도, 사물놀이 등을 하는 것도 재한몽골학교만의 특징이다.

겨울 수업을 마칠 때면 매년 학예회를 열어 저마다 실력을 뽐낸다.

학교 측은 학생들로부터 받는 수업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운영비를 후원이나 각종 공모사업에 신청해 충당한다.

이 교장은 "보통 외국인 학교라고 하면 '귀족학교'를 생각하지만, 몽골인 부부 자녀들이 다니는 이곳 아이들은 정부 정책이나 지원 대상이 아니며, 사회적 관심을 덜 받는 편"이라며 "몽골이나 한국 정부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곳 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다시 몽골로 돌아간다.

이 교장은 "몽골은 한국에선 아직 못사는 나라로 여기지만, 자원이 풍부한 국가"라며 "우리 학교에서 육성된 친한(親韓) 인사가 나중에 몽골 지도자가 돼 양국 관계가 친밀해지면 이러한 교육이야말로 대단히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박현옥 행정실장은 "고향을 떠난 몽골인들의 한국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지만 자녀들은 마음과 정서가 통하는 재한몽골학교에서 서로 의지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교실을 컨테이너를 이어붙여 쓰고 있지만 올해 7월이면 학교 인근 3천93㎡ 부지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의 번듯한 새 학교를 짓고 옮겨갈 계획이다.

학교 측은 잇따라 후원 행사를 열며 학교 신축 예산을 마련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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