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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축복" 몽골학교 졸업식 연합뉴스 2006-07-14 17:36:39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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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축복" 몽골학교 졸업식 연합뉴스 2006-07-14 17: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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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1 13:30 조회5,7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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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축복" 몽골학교 졸업식>  


[연합뉴스  2006-07-14 17:36:39]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름날 서울 하늘 아래에서 몽골 전통의 졸업가 `다시 만날 축복'이 울려 퍼졌다.

14일 낮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재한몽골학교에서 최고학년인 9학년 학생 8명의 졸업식이 열린 것.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주고 답사와 송사가 오가는 모습은 여느 한국 학교와 다를 바 없었지만 몽골 학교에서 하는 것처럼 졸업생을 대상으로 마지막 수업을 10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 이채로웠다.

마지막 수업을 진행한 몽골어 교사 벌트 선생님이 졸업생에게 "부모님을 따라와 타국에서 힘든 과정을 마친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여러분을 여기까지 이끌어준 모든 분께 항상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자 졸업생들은 모두 눈물을 글썽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뭉근샤가(14)군은 "여기까지 있게 해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학업을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졸업생 중 몽골로 돌아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될 샤롤(14)양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한국에 남아 한국 중학교에 편입하거나 사설 학원에서 수학할 예정이다.

재한몽골학교는 한국에 온 몽골인 근로자 자녀가 공부하는 배움터로 1999년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에 의하여 세워져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해 2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외국인학교로 인가받아 양국에서 모두 학력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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