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일 우리학교 바로 옆에 있는 광장중학교 학생들과 우리몽골학생들이
육상경기대회를 하였습니다. 종목은 100m~1500m 달리기 4종목과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등이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포환던지기(9학년 안나르볼트 남)와 1500m달리기(9학년 에르덴볼강 남)는 
1등을 하였고 다른 종목도 2~3등을 하였습니다. 
학교에 아이들이 제대로 뛰놀 수 있는 운동장이 없어 연습도 못하고 참석하였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니 기특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운동장도 없이,  제대로 연습도 못한 채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한 이유가
무얼까요?  혹시 아이들이 유목민의 후예로 남다른 체력을 타고나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꼭 이겨야겠다는 승부욕이 강한 걸까요?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니 괜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아이들아 장하다! 잘했어! 너희들이 자랑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