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교육부 장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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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해근 작성일18-02-04 17:00 조회8,7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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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월 16일 본교에는 몽골의 척철마 교육부장관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척철마 장관께서는 15일 몽골 총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재한 몽골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교 교사들을 만났고 다음날 본교에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방학 중인지라 학생들은 만나지 못했지만 담임교사들과 학교 스텝들이 장관님을 맞이하였습니다. 장관님은 주한몽골대사관의 2등서기관과 함께 교사 및 학교 관계자들과 1시간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방학 중이었지만 5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우쿠렐레를 갖고 나와 장관님을 환영하는 연주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간담회는 학교장의 인사말과 학교 소개에 이어 교육부 장관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척철마 장관께서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한몽골학교에 와보니 작지 않은 학교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가 정부가 아닌 개인이 세워 이만큼 발전시켰다는 사실에 더욱 놀랍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교에 와보니 교육부장관으로서 학교를 돕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세계 각국에 몽골아이들이 살고 있지만 한국에서 재한몽골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정식교육을 받고 있고, 17명이나 되는 몽골 교사들이 근무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흐믓하고 든든합니다. 2018년도 정부예산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귀교를 위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학교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부터는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귀교에서 17명의 몽골교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에 관해 오늘 만나게 될 한국의 노동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사연수를 어떻게 지원할지 그 방법도 찾아보겠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1인1권의 교과서와 그 외의 몽골도서를 대사관을 통해서 혹은 다른 방법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매년 열리는 국제 캠프에 귀교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20명의 참석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몽골 현지의 훌륭한 교원을 선발하여 1달 또는 한 학기동안 귀교에 파견하는 일도 검토해보겠습니다. 교육부에서 시상하는 교사 표창 중 해외교사 부문으로 귀교 교사를 추천받아 제가 직접 시상하는 일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 장관께서는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방한하여 바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교를 찾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호의적인 모습으로 교실을 둘러보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번 교육부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본교와 몽골교육부 간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고, 더욱 도약하는 우리학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없이는 이 또한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에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한 달 되시길 기원합니다.
재한몽골학교장 이강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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