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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학교 봉사 소감 - 자원봉사자 노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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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7:11 조회7,5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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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재한몽골학교에서 미술반을 섬기고 있는 노형지라고 합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번 미술반을 섬기게 된 지는 겨우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6명의 우리반 아이들은 어느덧 너무나 귀엽고, 한 명 한 명을 만나는 시간은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점점 더 기대가 됩니다. 매 수업마다 조용히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신바야르, 첫 수업부터 활짝 웃어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인드라닐, 만화를 정말 잘 그리는 테무진, 항상 잘 웃고 활기찬 푸제, 혼자서도 그림을 많이 그리고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은 니칸드라, 그리고 가장 어리지만 우리 반의 보배인 요한이까지...몽골학교에 오기로 결정한 후,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여러 가지 마음이 들었습니다. 과연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 맺음을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20대에 만났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리해보는 귀한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저는 20대를 보내면서 대학생활에서 한번 좌절했었고 다시 준비해서 지금은 대학생활 2라운드를 거의 마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서른이 되어 졸업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하루하루 캠퍼스를 다닐 때마다 이 시간이 20대를 정리하며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선물의 연장선상에서 몽골학교 미술반을 시작하게 되었고, 몽골학교 수업시간과 아이들과의 만남까지 하나님의 종합선물세트를 받게 되어서 매주 감사한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청소년기를 보내는 몽골학교 아이들, 함께 수업하는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벚꽃처럼 화사한 아름다움이 꽃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곧 방황할 수 있는 나이이기에 조금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 꽃을 피워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미술반이 그 아이들의 꿈을 그려나가는데 소중한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흑암 속 검은 캔버스였던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우리 마음속에 빛을 밝혀 주신 예수님께서 아이들의 마음도 밝혀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또한 빛으로서 세상에 참 아름다움을 더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되길 기도합니다.몽골학교는 꿈이 자라는 땅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먼저 씨를 뿌리고 자라게 하시는 분께서 작은 일이지만 물을 주는 일에 동참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열매를 맺고 하나님 안에서 그 꿈의 열매를 함께 보게 될 날을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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