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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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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7:06 조회8,8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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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벌트는 6학년 때에 몽골로부터 우리학교에 전학을 와서 올 여름에 졸업을 하는 남학생입니다. 80여명 밖에 안되는 전교생이지만 전교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여 선생님들로부터 신임을 받은 학생이지요. 졸업을 하며 후배들과 학교에 남긴 이야기를 옮겨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몽골학교를 졸업하는 온벌트입니다. 저는 2006년 7월달에 처음 한국에 왔어요. 그 때 아는 분으로부터 한국에 몽골학교가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몽골학교 6학년에 입학하게 되었지요. 해외에서 같은 나라 친구들이랑 공부하는 것은 즐겁고 좋은 일이지만 사실은 종교가 다른 기독교 학교를 다니기가 좀 어색했어요. 그렇지만 몽골학교를 다니는 4년 동안에 슬프고 힘든 시간보다 좋고 즐거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들이 더 많았어요. 그 많은 추억들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쉽게 만날 없는 한국 연예인들(소녀시대, 수퍼주니어)이 몽골학교를 찾아온 것, 또 몽골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한국문화, 역사 등을 캠프로 가보았던 것은 잊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즐겁고 좋은 시간들도 많이 보냈지만 그보다 제 인생에 가장 필요하고 더 중요한 것을 얻었어요. 그건 저의 꿈을 찾은 거예요. 월요일마다 들었던 설교시간과 선생님들의 말씀 중에서 꿈을 찾았어요.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으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알아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것들을 많이 봐왔지만 그 중에서 한국 건물의 모양은 참 다양하고 멋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몽골에 이런 멋있는 건물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건축사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지금 제가 몽골학교를 졸업한다는 게 아쉽고 안타깝지만 지금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꿈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몽골학교 이사장님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후배들!

우리는 몽골사람으로서 몽골 나라를 발전시켜야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모두 자기 꿈을 찾고 꿈을 이루어나갈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래요. 이다음에 꿈을 이룬 모습으로 여러분들이랑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건축사가 되어 나의 모교인 몽골학교가 더 좋은 학교가 되도록 조금이라도 돕고, 은혜와 사랑을 갚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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