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홈커밍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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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6:50 조회9,2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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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8일 졸업식이 끝난 후 같은 날 오후 제1회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우리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물론 우리학교에 다니다가 전학간 학생들을 위한 조촐한 행사를 준비했었죠. 처음 갖는 행사인데다 국내학교들은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기대반, 걱정반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니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하여 모두 14명의 졸업생이 모였고 교사를 포함하여 20여명이 홈커밍데이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졸업생들은 자신들이 다니던 때의 영상물을 준비하여 함께 보면서 그 당시 학교에 다녔던 때를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그 날 참석자 중 하우가는 미리 준비해온 편지로 모인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는데 그 편지의 내용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곳에 옮겨봅니다.
우리의 마음은...
거의 3년 전에 내가 다녔던 재한몽골학교...
아직도 그립고, 아직도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학교입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내게 많은 도움을 주고 가르치신 학교 선생님... 목사님...
많은 분들게 감사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이렇게 재한몽골학교를 떠난 저희를 위해
특별히 시간 내주시고 불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늘 감사하죠, 늘 기도하죠, 우리 몽골학교를 위해...
특별히 목사님께 이 편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사랑과 우정, 배려함, 특히 무엇보다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배웠습니다. 행복했어요. 재한몽골학교 학생이라는 것에 자랑스럽고 든든했어요.
아직도 한국에 있는 재한몽골학교 졸업생이라는 것에 만족하고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몽골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시고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바쳐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시는 한국 분들게...
언젠가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커왔습니다.”라고...
“목사님의 말씀대로 나그네를 사랑하고 섬기는 당신을 하나님이 축복하실 겁니다.”라고...
한국 아이들이 가지못할 많은 곳에 가봤습니다. 재한몽골학교 덕분에... 많이 얻어먹고 많은 걸 얻었습니다.
우리도 이다음에 커서 여러분의 그 은혜를 다른 누군가에게 바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하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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