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해근이사장님을 모시고 박현옥실장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을 방문하였습니다. 
며칠 전 교육감님 면담을 신청하여 오늘 면담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교육감님 일정이 워낙 바빠서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시더군요. 
그래도 몽골학교 현황과 부탁 말씀을 드리니 관심있게 들으시고 도울 길을 찾겠다 하셨습니다.^^
우리학교와 나섬공동체에서 일찍부터 하고 있는 다문화이해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일선 학교에서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셨고, 서울시내 각급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에도 나섬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 하셨습니다.
아울러 중도 입국하여 한국인으로 살아가야하는 외국인 배우자의 자녀들이 몽골학교에도 재학중
(재학생의 10%)이라 말씀드리니 그들이 한국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몽골학교의 
중요성에 대하여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더군요. 
면담이 끝나고 나올 때,  지난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재임시 우리학교에 방문하셨던 기억을 되살리며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하여 좋은 일을 하고 있어 마음 든든하다며 유해근이사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바라기는 오늘의 면담이 본격적인 다문화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끌어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다문화 이주민 자녀의 대안적 모델이 되고 있는 우리학교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