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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슬렝과 아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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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7:11 조회10,2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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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슬렝과 아노징은 우리학교 1학년 아이들입니다.
둘 다 일곱살밖에 안되었지요.
우리학교는 9월에 새학년이 시작되므로 
이 아이들은 얼마 전 우리학교 1학년에 입학하였습니다.
후슬렝은 8월말 오리엔테이션을 겸하여 치러지는 여름캠프에 
가지 못하였습니다.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며 너무 울고 보채어서 결국 엄마가
집으로 데리고 돌아갔습니다.
이제 7세, 어린 나이에 엄마를 떨어지려니 울만도 하지요.
그 이후로 얼마전까지 후슬렝은 아침에 엄마가 데려다줄 때면 
한바탕 이별식을 치르고 헤어져야했지요.
그런데 요즘 후슬렝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엄마와 헤어질 때 울지도 않고 친구들과도 어울려 잘 놉니다.
그런데 너무 고집이 세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만 하니
후슬렝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아노징은 집이 멀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기숙사 사감선생님 말씀이 "아노징이 밤이면 엄마를 찾으면서 우니까 
마음이 안타까와요." 합니다.
왜 안그렇겠는지요. 아직도 엄마 품에서 어리광을 부려야할 나이에
엄마와 떨어져 생활해야하니 충분히 이해가 되고 어린 나이에 나그네의 
삶을 사는 아이의 모습이 보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가 울지않는다고 합니다. 
기숙사 언니들을 잘 따르고 아침이면 의젓하게 학교에 갈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후슬렝과 아노징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어 아이들이 고맙고 
아이들을 잘 돌보아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한 아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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