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께 드리는 6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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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1 14:29 조회11,4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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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후원자께
6월엔 조금 늦게 편지를 드리게 되었군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지난 5월 12일에 있었던 후원의 날 행사는 잘 마쳤습니다만, 기다리던 후원자 여러분께서 많이 오시질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몽골 아이들이 그동안 여러분의 후원으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에 자랑스럽게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러나 5월 달이 워낙 행사가 많고 분주한 달이었기에 마음으로나마 계신 곳에서 격려해 주신 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지난 6월1일과 2일, 우리아이들은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천 도자기 마을에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고,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도 견학하였습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의 하루는 너무나도 흥분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한국에서의 또 하나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후원자님의 관심과 도우심으로 이국땅이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 사회에선 소외계층이요, 보잘것없어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이들에게 베푼 후원자님의 사랑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6월도 어느새 중순입니다. 우리학교는 몽골학제에 따라 7월에 종업식과 졸업식을 하고 9월엔 새 학년을 맞이합니다. 7월 14일에 졸업식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 땐 꼭 오셔서 9학년을 졸업하는 아이들의 어깨라도 안아주시며 축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한 여름의 무더위를 예고하듯이 한 낮의 더위가 보통을 넘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아무쪼록 더워지는 날씨 속에 건강 유의하셔서 활기찬 하루하루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7월엔 늦지 않게 소식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내내 평안하시길...
2006년 6월 12일
몽골을 변화시킬 작은 공동체 재한몽골학교에서
교감 이강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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