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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께 드리는 10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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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1 14:15 조회12,7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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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후원자께>
    어느새 10월, 이젠 완연한 가을이군요. 평안하셨는지요?
우리학교는 후원자님의 격려와 관심 속에 지난 한 달도 잘 지내었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은 물론 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책 읽고 공부하기에 알맞은 날씨입니다.
8월 말 입주식을 가진 기숙사엔 벌써 20명의 아이들이 입주하여 안정된 가운데 학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주 후면 중간고사가 있고, 그 다음 주엔 신나고 즐거운 수학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경주와 울산의 현대자동차 및 중공업단지를 방문하게 될 텐데,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보고 보다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아이들 모두 펄쩍펄쩍 뛰며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들떠있던 마음을 제자리로 돌리기가 쉽지 않겠지만,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하나가 더해지겠지요?
  현재 우리학교의 학생은 1학년부터 9학년(몽골학제가 개편되어 올해9월부터 초중등과정이 1년 늘었습니다)까지 모두 49명이 공부하고 있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몽골인이 8명, 한국인(자원봉사자를 포함하여) 40여명이 몽골의 미래가 될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최근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동북아시아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몽골은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거점입니다. 특히 경의선 철도가 연결되는 시점과 맞물려 몽골에 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늘어가고 있지요. 한·몽 수교 이후 몽골통상국 중 한국이 전세계 4위랍니다. 몽골에게 우리나라가 그만큼 중요한 위치를 갖는다는 뜻이지요. 
  지난여름 내내 한국에서 몽골로 들어가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에서는 단기선교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몽골의 초원과 고비사막을 경험하기 위하여, 경제적인 이유로 혹은 여러 가지 학문적 이유로 몽골을 찾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몽골에 대한 관심에 비하여 한국 속의 작은 몽골학교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 해 인가를 받은 이후 우리학교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도약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며 후원자님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추워지는 날씨 가운데 늘 강건하십시오.
                                    

                                                        2005년 10월6일 
                                                      교감 이 강 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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