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 몽골소개 > 생활

본문

기본예절 및 Tip

몽골어에는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인사말이 있다.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Sainbainuu?"라고 인사하는데 이는 ”잘지내십니까?(How are you)"라는 뜻이다. 이 경우 “네, 잘 지내요(Fine)"라는 뜻으로 ”Sain"라고 대답한다. 관습상 부정적인 대답은 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가 있을 시에는 대화를 시작하고 나서 말할 수 있다.

평화(Peace)라는 말은 종종 인사하거나 안부를 묻는 말로 쓰인다. 몽골어 의미론으로 볼 때 이 말은 “행복”과 동의어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아무 근심 없고 평화롭다면 결론적으로 행복한 것 이다.

한 마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집주인이나 그 부인을 마주친 손님은 그들에게 특별한 인사말을 한다. 예들 들어, 소의 젖을 짜고 있는 여주인에게는 “댁의 양동이가 우유로 가득 넘쳐흐르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한다. 만약 부인이 양모를 두드려 펴고 있다면 “양모가 비단처럼 부드러워지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한다. 이런 축복해 주는 말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똑같다. “당신도 그렇게 되길 바래요”

자기가 알고 지내는 연장자와 얘기할 때에는 예를 들어 ‘Dorj-guay'처럼 상대 연장자의 이름에 “guay"라는 존칭을 붙여야 한다. 나보다 나이가 많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Akh-aa(삼촌,형)"라고 부른다.

가족관계에는 몽골인들의 관심이 반영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내 아내”와 “내 아이들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반드시 그 사람의 나이와 위치에 따라 정확한 호칭을 써야 한다. 도시에서는 외국사람이 다른 어느나라와 마찬가지로 행동해도 괜찮지만, 시골에서는 그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모든 관습과 전통에 어긋나게 된다. 그러나 외국사람이 뭘 잘못한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지는 않는다. “모르는 사람은 벌하지 않는다”라는 몽골 속담이 있기 때문이다.

86f119291ac8500eb5dd0e64e545eb7b_146641186f119291ac8500eb5dd0e64e545eb7b_146641186f119291ac8500eb5dd0e64e545eb7b_1466411


손님맞이 및 방문

몽골에서는 게르(Ger)의 문을 노크하고 나서 “제가 들어가도 됩니까?”라고 물어서는 안 된다. 게르에 접근한 손님은 설령 개가 없더라도 “Nokhoi Khori!"(개를 붙잡으세요)라고 크게 소리쳐야한다. 사실상 이 말은 주인에게 손님이 왔음을 알리는 뜻이다.

집주인과 그 아내는 모자를 쓰고 게르에서 나온다. 유럽에서는 남자들이 서로 인사를 할때 모자를 벗는 것이 정상이지만 몽골에서는 이런 경우 그대로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예의이다.

집주인은 손님이 말에서 내려오는 것을 도와주고 손님을 게르 안으로 모신다. 맨 먼저, 남자들끼리 코담배가 담긴 병을 교환하는데 손님은 이 병이 없어도 상관없다. 먼저 주인의 코담배 병을 받아서 코담배를 좀 꺼내고 다시 돌려주는데 이때 병 뚜껑을 꽉 닫아서 돌려주면 안된다.

손님에게 어디서 왔는지, 무슨 일로 왔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별로 좋지않다. 이것은 날씨나 가축 등등 전통적인 질문이 이어진 후에, 또는 대화하다 어떤 상황중에 손님 자신이 직접말하는 것이다.

여주인은 작은 사발에 차를 따라 양손으로 들거나, 왼쪽 팔로 오른쪽 팔꿈치를 받친 후 오른손을 이용해 손님에게 대접한다. 손님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 사발을 받아야 한다. 팔목을 드러내는 것을 매우 무례하게 여기기 때문에 소맷자락을 내려서 받는 것이 아주 예의바른 행동이다.

여름에 방문한 손님에게는 차대신 Koumiss(발효시킨 마유)를 대접하는데,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다면 보통접시에 식사하고, 보통찻잔에 Koumiss를 마시는 게 일반적 관습이다. 집주인은 차를 따라서 손님에게 건네는데, 손님이 차를 조금 마신 후 주인에게 잔을 돌려주면 주인은 다시 차를 따라서 손님에게 건넨다. 주인은 모든 손님이 그 찻잔으로 차를 마신 후에야 차를 마실 수 있다.

몽골인들은 화로, 게르와 그 안에 있는 물건들에 대해 독특한 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로에 물을 붓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 불에 칼을 대는 것, 화로를 넘어가거나 우유를 엎지르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게르 안에서 휘파람을 불거나 기둥에 몸을 기대는 것은 흉조로 여겨진다.

몽골의 재미있는 습관

남의 발을 밟거나, 자신의 발을 밟히면 악수를 하고 헤어진다. 이것에는 금후의 싸움을 피하고, 당신의 적이 아니기 때문에 용서해 해달라고 하는 의미가 있다. 전혀 모르는 상대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팔에 접촉하든지, 눈으로 신호를 보내던지, 혹은 구두로 사과한다.

사내아이가 3세·5세, 여자 아이가 2세·4세가 되면 단발식을 거행한다. 친척이 모여 최초로 단발식을 거행하고, 아이와 마음이 가장 잘 맞는 사람이 머리를 잘라주는데, 빡빡 머리가 될 때 까지 계속해서 자른다. 태어나서 단발식까지는 아무도 머리에 접촉해서는 안 되는 관습이 있고, 깨끗한 검은 머리가 자라도록 2, 3회 까까머리로 자른다.

왼쪽 손에서 물건을 받거나, 왼쪽 손에서 물건을 건네주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받아 들여진다. 사람들에게 물건을 받을 때는 양손으로 받는 것이 예의이다.

뼈가 있는 고기를 먹을 때는, 고기를 남기지 않고 뼈가 새하얗게 보일 때까지 먹어야한다.

갓난아기를 귀여워할 때는, 예를 들어 “귀엽지 않아”처럼 반대로 말을 해야 한다다. 이것은 ‘마물은 귀여운 아이를 데리고 간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액막이를 의미한다. 또, 실제로 귀여운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혼식에 지인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 운이 나빠진다고 여긴다. 자신의 행복을 가져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 운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며, 돌아가신 분의 행운이나 선행이 살아 있는 사람에게 되돌아온다고 이해하고 있다.

돌아가신 분의 이름은 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돌아가신 분을 존경하고, 또 귀신이 되돌아오는 것을 막는 의미가 있다.

[04982]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로 1 (광장동 401-17) 사)몽골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
대표전회 02-446-4199, 팩스 02-446-4489
Copyright © MONGOLCENT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