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경제/사회

> 몽골소개 > 정치/경제/사회

본문

13-14세기에 걸친 몽골의 고려에 대한 침략과 지배 이후로부터 20세기 마지막 시기에 이르기 까지 한국과 몽골은 그 교류가 거의 차단된 상태에서 각기 역사를 전개 시켜왔다.특히 양국의 현대사에 있어서는, 한국이 일제강점시기를 거쳐 남북 분단 속에서 현대를 살고 있다면, 몽골은 신해혁명(1911)을 계기로 청조의 지배에서 벗어난 후 소련의 지원 아래 몽골 인민공화국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약 10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사회주의 쇠퇴와 민주화 물결을 타고 마침내 1992년에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몽골국을 성립시켰다.

 

 

86f119291ac8500eb5dd0e64e545eb7b_146640486f119291ac8500eb5dd0e64e545eb7b_146640486f119291ac8500eb5dd0e64e545eb7b_1466404 

 

한국과 몽골이 다시 접촉하기 시작한 것은 약 6-7백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적 공백을 지나고 나서야 가능했다. 이러한 동향속에서 한국과 몽골은 1990년 3월 마침내 정식으로 수교하기에 이르렀고, 그 이후 몽골에 관심있는 한국의 언론인, 방송인, 학자, 유학생, 사업가, 선교사 등이 앞 다투어 초원의 나라 몽골을 방문했다.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는 여러 신문과 방송에서 경쟁적으로 몽골을 한국에 알리기 시작했고, 또한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언론사들과 연계하여 꿈에 그리던 몽골을 탐사하고 그에 대한 글들을 발표하였다. 일부 국어학자, 역사학자, 고고학자, 민속학자들이 몽골학회를 조작한 것도 그 즈음의 일이다.

한마디로 몽골 붐(boom)이 일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당시 한국과 몽골의 재회(再會)는 비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다소 흥분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몽골보다 한국에서 그러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전혀 교류할 수 없었던 소련, 몽골, 중국 등 사회주의 민족을 직접 체험하고 싶었던 욕구, 붕괴하여 과도기에 처해있는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호기심, 오랜 세월 외부세계와 차단되어 신비를 간직한 듯이 보이는 초원의 나라에 대한 동경(憧憬)등을 배경으로 하고, 여기에 한국인이 몽골에 대하여 지닌 강한 문화적 향수(鄕愁)가 발휘되는 가운데, 한국은 몽골을 감격적으로 만났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북아시아 지역의 종족과 문화에 원초적으로 깊이 연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선사 및 초기 고대 문화는 중국 문화와 깊은 관계 속에서 역사를 전개시켰던 삼국시대 이전에, 이미 북아시아로부터 주민 이동 및 교류에 의하여 형성되었기 때문에, 북아시아는 한국 문화의 뿌리라는 관념도 보편화되어 있다.

[04982]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로 1 (광장동 401-17) 사)몽골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
대표전회 02-446-4199, 팩스 02-446-4489
Copyright © MONGOLCENT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