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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 305 미래선교는 역파송 선교와 온라인 선교

 

 

코로나는 비대면 온라인 선교와 예배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선교지의 상황이 매우 위중하며, 우리 선교사들이 앞 다투어 돌아오거나 현지에 남았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이제 선교사의 시대는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더 이상 과거의 선교는 오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교회도 어려워지고, 선교도 불투명하니 선교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가?

아니다. 대안은 있다. 역파송 선교와 온라인 선교의 융합이다. 나는 얼마 전 돌아오지 않는 선교-역파송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역파송 선교사들은 자신의 민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으니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올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운명이다.

나섬에서는 터키에 호잣트 선교사를 역파송 했다. 20146월에 역파송했으니 벌써 6년이 지나가고 있다. 물론 터키와 이란도 코로나 감염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 터키로 들어온 이란 난민들을 선교하기 위하여 호잣트를 터키지역에 파송한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탁월한 전략이었다. 여기에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은 호잣트를 통한 온라인 선교 사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호잣트는 터키에서 온라인으로 이란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하여 터키와 이란은 물론 전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아가는 이란 난민들을 네트워크하고 있다. 페르시아 말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그는 이미 전세계 이란 난민 사역의 중심 리더가 되어 가고 있다. 하물며 한국에 있는 나섬의 이란팀도 호잣트의 온라인 설교를 통해 실시간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미 온라인 예배는 국경을 넘어 전세계를 하나의 선교지로 연결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요즘 온라인 사역으로 더 바빠진 호잣트 선교사를 바라보면서 이 또한 코로나 습격이 만들어 낸 새로운 사역임을 발견하였다. 역파송 선교는 현지인 선교사가 있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전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나는 이로써 선교전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다. 역파송과 온라인 선교를 더 강하게 융합하는 선교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교다.

이를 위해서는 준비된 현지인 선교사 즉 역파송 선교사가 있어야한다는 조건이 전제되어야한다. 역파송 선교사만이 갖는 장점 즉 언어와 문화와 모든 소통의 깊은 통찰이 초연결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면이 아닌 비대면의 선교는 매우 민감하다. 그것은 비대면상으로 온라인망에 참여하는 자들과 선교사간의 보이지 않는 깊은 소통과 관련이 있다. 보이지 않는 숨소리와 눈빛을 직감할 수 있는 감각이 있어야 한다. 온라인상에서의 소통은 그들만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냄새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하니 역파송 선교사가 아니고 누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호잣트는 안다고 한다. 그만이 느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무슬림들에게서 느껴지는 느낌이 온라인상에서도 그대로 느껴져야만 온라인 선교를 할 수 있음이 확실하다. 역파송 선교사만이 온라인 선교를 할 수 있게 하는 이유다. 인도의 판카즈와 베트남의 투하 선교사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통한 온라인 사역의 가능성에 나는 더욱 희망을 갖게 된다. 이제 역파송과 온라인 선교의 시대가 열리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나섬의 사역이 점점 힘차게 새로운 길을 찾고 있음에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희망의 내일을 상상하는 요셉의 꿈을 꾼다. 온라인 선교가 점차 힘을 얻게 된다면 그다음은 더욱 엄청난 선교로 발전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더 안전하고 더욱 다양한 선교의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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