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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2013-2


1월의 어느 날 그날도 무척이나 추운 날이었습니다. 이란 친구 아르민을 만나기 아침일찍 출발하여 경기도 화성의 외국인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아르민은 여전히 금식기도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나 그의 영혼은 점점 아름답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가로막힌 두꺼운 벽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전화기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그는 그곳에 저는 또 다른 곳에서 마주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그는 그곳에서도 할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고 하더군요요. 그곳은 바울의 빌립보 감옥 같은 곳이었습니다. 
아르민은 난민 신청을 했지만 불허되었습니다. 지금은 기독교인이 되어서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지요. 그러나 그의 몸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어쩌면 그는 이란으로 강제출국을 당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3월 24일 이란인들을 위해 열리는 나섬의 노루즈 축제에 반드시 참석해 간증하게 될 것이라고 믿음으로 피차 고백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함께 눈물도 흘렸습니다. 그가 먼저 울기시작했고 저도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이란 친구 아르민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그가 하루빨리 우리에게로 돌아오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이 일은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섬의 외국인 신학생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소중한 지도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들은 정말 소중한 선물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신학 수업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이제 막 신학수업을 시작하는 이란 친구 자파드는 사람의 생각으로 보면 안타까운 것뿐입니다. 베트남 자매 투하는 그런대로 잘 할 것 같아 조금은 안심하고 있구요. 판가즈와 세미는 잘하고 있습니다. 참, 세미 전도사 부부에게 아기가 생겼어요. 축하해주십시오. 모두의 바램이며 기도제목이었거든요. 이들의 신학 수업을 위하여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설날에는 외국인 신앙수련회를 갖습니다. 매년 갖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특히 '다문화 연날리기 대회'를 계획하고 있어요. 연줄에 몸을 묶고 나르는 연들을 보면서 우리도 하나님께 줄을 이어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연줄을 끊고 싶은 욕망도 결국 끊겨진 연들의 추락을 보면 그 결말을 깨닫게 되겠지요. 연줄과 연 그리고 신앙과 자유의 상관관계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신앙적 삶이란 결국 하나님께 이어진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몽골학교 건축문제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기도 제목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시작될 것입니다.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후원자님!
겨울은 춥지만 시간의 흐름을 막지는 못합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결국 지나갈 것입니다. 새 날을 주신 주님의 뜻이 있습니다. 새해를 여러분의 해로 만드십시오. 승리하실 것을 믿고 힘내어 전진하십시오. 저와 나섬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의 그날에 이를 때까지 전진할 것입니다. 후원자님의 평안을 기원하며...

나섬에서  유해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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