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애)가 주관하는 청소년 인권 참여 분야 푸른성장대상에 재한몽골학교(교장 초이질자부 보르마)가 선정됐다.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담임목사 유해근)는 재한몽골학교가 한국에 체류하는 몽골인 노동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교육·인권·복지사역을 펼쳐온 것을 인정 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상금 2000만원은 학교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한몽골학교는 1999년에 세워졌으며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외국인 학교로 인가 받았으며 현재 1학년부터 8학년까지 50명의 몽골 어린이들이 재학중이다. 특히 재한몽골학교는 ‘요셉의 집’이라고 불리는 몽골학교 기숙사 겸 쉼터를 운영하며 25명의 아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유해근 목사는 “재한몽골학교는 정식 외국인 학교로 인가된 이후 독립된 외국인 학교로 변신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를 통해 몽골과 한국의 관계 개선 뿐 아니라 선교적인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1일 문화방송 B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