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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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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6:55 조회7,6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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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9일 재한몽골학교 지하2층 강당에서 제5회 졸업식이 열립니다. 지난 2005년 국제학교로 인가받은 후 다섯 번째 맞이하는 이번 졸업식엔 13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되지요. 몽골에선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므로 우리학교에서 9학년을 마친 후 몽골에 가서 10학년에 진학할 학생들을 위해 더운 계절이지만 7월에 졸업식을 치르게 됩니다.

  넓고 너른 초원에서 푸른 하늘을 벗삼아 살던 몽골아이들이 부모를 따라 한국이라는 낮선 땅에 온 후 몽골 밖의 몽골학교에서 9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졸업을 하게 되므로 졸업식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이내 훌쩍거리기 시작하고 졸업식 내내 눈물을 닦아내어 축하객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는 ‘눈물의 졸업식’ 이 됩니다.

  우리학교는 국내에서도 유일하고, 세계에서도 유일한 몽골 밖의 몽골학교입니다. 이곳에서 9년간(중학교3학년)의 학업을 마친 아이들의 진로는 다양하지요. 어떤 아이들은 몽골로 돌아가 상급학교(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어떤 아이들은 내년 3월 국내 고교에 진학하기 위해 한국 중학교 3학년으로 편입학을 하고, 또 어떤 아이는 한 학기동안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 몽골의 기술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각자의 진로는 다르지만 이국땅에서 힘겨운 학업을 마치고 졸업을 맞는 이 아이들의 감회는 남다르지요.

  “후배님들 우리는 몽골의 미래입니다. 몽골의 미래는 우리 손에 있답니다. 몽골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우리나라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래요”.  비록 조국 몽골은 아니지만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과 어른들을 존경하길 바래요. 그리고 그동안 여러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사랑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남긴 말들입니다.

  이국땅에서 학업을 마치는 13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여러분의 보살핌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바라기는 본교 졸업식날 부디 오셔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훌륭히 학업을 마친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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