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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데리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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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6:53 조회7,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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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6학년에 다니던 몽골소녀 순데리야가 어제 몽골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면서 제게 건넨 편지를 함께 나누고 싶어 이곳에 옮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이강애 선생님.
저는 6학년 학생 순데리야입니다. 제가 2007년 9월 7일에 교환학생으로 몽골학교에 왔습니다. 지금 제가 17일에 몽골에 돌아가려고 합니다. 내가 한국에 왔을 때, 우리 엄마는 미국에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엄마가 몽골에 오셨기 때문에 엄마와 가족이랑 같이 살고 싶어서 오빠, 누나, 친구들, 동생들과 선생님들한테 인사를 못하고 갑자기 가게 되어서 미안합니다. 나를 한국에 오도록 허락해 주시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주신 목사님과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가 한국어, 영어, 피아노, 노래 선교단, 컴퓨터, 춤, 성경, 연극, 사물놀이 등 여러 새로운 것을 배웠어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어요. 그러나 여러분들 덕분에 교회에 다니게 되었어요. 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나섬교회 중고등부에서 많은 곳에 가보고, 많은 것을 보았어요. 우리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학여행도 가고, 한국의 문화를 배웠어요. 제가 한국에 오기 전에는 울란바트르에만 있었고, 다른 곳에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무대에 나가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재한몽골학교를 통하여 한국의 여러 지방을 가보았어요. 또 학교와 교회에서 무대에 나가 보기도 하고 많은 것을 해 보았어요. 
집에 간다고 생각하면 빨리 가고 싶지만, 이제 가게 되니까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어요. 한국에 있는 동안 행복했어요. 
제가 몽골에 가면 교회에 다닐 거예요. 또 한국어 가르치는 학교에 다닐 거예요. 
요리를 해주는 집사님들, 청소해 주시는 할머니들한테 감사합니다. 모든 한국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몽골에 가서 한국에 대하여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한국은 좋은 나라라고 얘기할 거예요. 여러분 우리 몽골과 우리 집에 오세요. 제가 재한몽골학교에서 많은 언니, 오빠와 동생들을 만났어요.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2009년 2월 16일 순데리야 올림

“순데리야! 한국에 있는 동안, 몽골학교에 다니는 동안 경험했던 많은 것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돌아가니 고맙구나. 이다음에 훌륭한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나자! 이곳에서 만난 하나님께서 너의 인생길에 함께하시길 기도드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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