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후원자님께>

  봄인가 싶더니 어느 새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는군요.

  후원자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학교는 지난 4월 30일 ‘후원의 밤’ 행사를 마친 후, 한층 학교가 안정되고 틀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어 ‘후원의 밤’ 행사에 참여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날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하였던 몽골 울란바타르시 시장께서는 무척 감동을 받은 듯 행사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잘 받고 있음에 대하여 학교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격려하였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5월엔 우리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있습니다.
9일부터 11일까지 주요과목 (몽골어, 한국어, 영어, 몽골역사, 몽골수학 등)의 시험이 치러지고, 시험이 끝난 후인 12일엔 ‘한민족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뮤지컬 “엘리스 엘리스”를 관람하게 됩니다.

  비록 이국땅에 거하는 우리 학생들이지만 어떤 교육기간에서보다도 양질의 폭넓은 교육을 받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수년 후 우리학생들 중 몽골을 이끌 훌륭한 정치가, 교수, 학자, 선교사, 음악가가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여태까지도 물심양면으로 저희 학교를 도우셨지만 앞으로도 미래의 몽골을 이끌어갈 우리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6월에 또 다른 소식을 가지고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더워지는 날씨 속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2005년 5월 9일
                                  
                                  교감 이 강 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