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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U 무역 센타에 발생한 거대한 화재


SAPU 무역 센타에 발생한 거대한 화재 
The UBPost 2005년 12월 22일자 by Ch.Sumiya

12월 16일 오후9시45분이 지난 직후 화재가 발생하여 Chingeltei지역의 ‘Bombogor’로 알려져 있는 Altjin Group의 SAPU 무역센터가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다. 다행히 그 시각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현재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관들은 2분여 만에 도착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불길은 처음 북쪽 전시관 쪽에서 시작되었으며 8개 소방서에서 19대의 소방차와 150명의 소방인력이 화재발생지역에 동원되었다.

불길이 너무 강하고 급속도로 진행되어 소방관들이 목재, 금속, 섬유유리 등으로 이루어진 반 원통 모양의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 번져있는 불길을 잡을 수 없었다. 소방관들이 안에서 불길을 제압하지 못하자 액화 가스를 보관중인 식당들이 위치해있는 다른 전시관으로까지 빠르게 번져갔다. 다행히도 날씨의 도움으로 바람이 잠잠해져 소방관들은 더 이상 불이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무역 센터에는 약 700명의 노점 상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무역센터 세 건물 안의 점포들을 임대해 옷이나 가정용 전기제품 등의 온갖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노점상인인 Ochirsukh씨는, “우리는 암시장에서 거래를 하다가 지붕이 있고 따뜻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SAPU에 있는 우리가게에는 10년 동안 힘들게 일해 모아온 우리의 재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700여명의 노점상들 배후에는 센터 내의 작은 장소들을 임대하여 수입을 얻는 1000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노점상들은 휴일을 맞아 평소보다 더 많은 재고상품을 모아두고 있었다. 어떤 상인들은 집이나 자동차를 담보로 하여, 새 상품을 확보하기 위한 빚을 지기도 했다.

화재의 참상이 알려지고 몇 분이 지나, 수백 명의 사람들이 경찰들로 둘러싸인 Altjin Group의 본사와 UB 시청 앞에 몰려들었다. 새벽 1시, 수도 비상사태 상임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UB의 시장 Ts.Batbayar는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여기에는 Altjin Group의 회장인 G.Altan과 수도 경찰 본부장인 N.Ganbold, 그리고 긴급사태 전문 조사관들 및 노점상인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새벽 3시경 UB 시장의 긴급회의에서, G.Altan회장은 “상인들의 심각한 피해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상인들과 가족들에게 사의를 표한다. 그러나 화재에 대한 원인이 누구에게 있느냐와 관계없이 Altjin Group은 상인들에게 모든 피해보상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673개 노점의 713명의 상인들과 임대계약을 하고 있었다. 계약서상의 조항에는 “Altjin은 SAPU무역센터에 발생하는 어떠한 천재지변적 홍수나 화재 및 테러행위에 의한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을지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Altan회장은 토요일 텔레비전을 통해 계약서 조항을 다시 검토해보겠으며 관련된 모든 상인들의 손실을 현금보상해 주겠다고 했다. 또한 그녀는 몇몇 사람들이 전화를통해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월요일부터 시 경찰 간부들은 혹시 모를 습격의 위험에 대비하여, Altjin Group 주유소들에 엄중한 경비를 지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추정에 따르면 회사가 약 200억tg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Altjin Group에서는 월요일부터 12월달 임대료와 손실된 상품가치를 모두 보상해주어 왔다고 했다. 회사는 개인상인의 실제 손실액에 대해 Chingeltei 지역에서 온 세금조사원들및 쇼핑홀 관리자들과 상의를 거친 후 청구액을 보상해줄 예정이다. 개인상인 손실액은 상인들이 Chingeltei 지역 세무서에 지급해온 세금의 평균액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세무서가 봉착한 문제는 노점상인들에 대한 정확한 기록인데, 이는 상인들의 인원수가 다르게 보고 되었기 때문이다. Altjin에서는 약 700명의 노점상이 있다고 했으나, 실제로 등록된 것은 403명의 개인 상인들과 17개의 사업조직이다. 그 중 3곳은 식당이며 179곳은 식음료판매업, 224곳은 각종 재화를 판매하는 노점이다.

노점상인인 Bayaraa씨는 Onoodor 신문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Altjin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오직 가게에 대한 변상뿐이다. 그들은 전기이용과 쓰레기처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지만 정작 우리들의 안전과 편의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지붕에서는 언제나 물이 떨어지며 전기는 자주 끊기고 공기 정화를 위한 시설은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수요일부터 400명이상의 상인들이 화재에 따른 실제 손실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받았다. 보험가입자는 한사람도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몇몇 상인들은 실제 손해액보다 부풀려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어떤 사람은 1200만tg를 요구하고 있는데, 감자나 야채를 판매하는 3²평방미터의 가게에서 1200만tg의 값어치를 하는 야채들을 보유할 수 없다는 건 당연하지 않느냐”며 한 경찰관이 수요일 Onoodor 매일신문에 이야기했다.

UB의 사장 Ts.Batbayar는 “시는 손실에 대한 어떤 보상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은 거주민들을 위해 회사와 함께 일하겠다.”고 했다.

12월 17일 Ts.Elbergdorj수상과 UB의 Ts.Batbayar시장은 화재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그날 Batbayar시장은 비상근무자들 및 조사원들과 함께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 수도전문조사기관은 애초부터 SAPU 무역 센터 건물 내에서 어떤 상업행위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했다. 기관은 지난 11월 그곳의 상업행위를 금지하도록 경고까지 받은 적이 있다.

조사 전문가들은 “도시는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야 하며 다른 무역센터나 병원, 유치원, 학생기숙사, 디스코클럽이나 바 등의 건물들에 잠재된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Batbayar시장은 관련기관들에게 손실을 파악하고 불에 타버린 구조물들을 철거함과 동시에 Ulaanbaatar지역에 상업행위를 금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한 시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모든 상업행위에 대해서는 수도 및 전기공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경찰국의 S.Boldbaatar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으며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조사원들 중 몇몇이 히터근처에서 화재를 동반하기 쉬운 중국제 크리스마스 불꽃놀이도구가 원인일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SAPU 무역센터는 조사원들이 화재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24시간 경찰의 경계근무아래 있게 되며, 사고 현장에서는 82명의 경찰 간부들이 작업 중이다. 
몽골의 대표기업들 중 하나인 Altjin Group은 많은 수의 주유소와 음료수공장, 도매 거래센터, 슈퍼마켓, 보험회사들을 소유하고 있다.

                    *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해 한양대 이승현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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