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주재 몽골 체코 대사인 Ivana Grollova와 양국간의 현재 및 미래 관계와 몽골 문화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http://ubpost.mongolnews.mn/?p=1822 )
- 당신은 몽골어와 러시아어를 전공하셨는데, 몽골의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부분이 소련 시대를 거치며 퇴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몽골 전통 문화에 인상적인 것이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 보호와 성평등은 13세기 대(大)Yasa 시대에 법에 자연스럽게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대초원과 사막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 고립된 사회에서는 나타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주의 시대에 일하는 여성들은 더 구별지어졌습니다.
이는 자신의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하지 못하고 체제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남성들의 좌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코 사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전문적 기술과 지식을 가진 청년층의 몽골 남성들이 부족하다는 위험요소는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감 부족, 좌절, 외국인혐오증 등의 행동의 결과를 낳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성은 자녀의 보호자이자 가족의 가장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며, 활동적인 남성만이 그런 여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몽골 남성이 이를 포기한다면 이 문화는 위험해질 수 있으며, 현재 몽골의 유지 전략은 유전자 보호에 불과하다는 것 역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러한 위험의 해결책인 건강한 신체 양성은 교육(중등 직업훈련과 기술직을 포함한), 기업가 정신 그리고 훈련입니다. 모든 사람이 슈퍼리치가 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자존감을 가진 현명한 사람이 되는 것은 중요합니다. 따라서 여성을 향한 존경과 관용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자연 및 환경과의 전통적 관계에 관해서도 바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13세기 자연권에 대해 강의했던 외국인 학생 중에 몽골 학생은 물의 신(神)을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강물에 나이프를 씻지 않았습니다. 결국 실질적으로 수질 오염이나 잠재적인 전염병 발생을 막습니다. 이처럼 문화는 생존에 가장 중요한 원칙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을 합니니다. 이전 시대에는 신성하게 받들어지는 계곡을 덮거나 뒷골목길을 채우거나 강을 따라 흐르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나 오염을 유발하는 화학약품이 없었습니다. 환경 쓰레기 시대는 끝났습니다
. 적어도 지금은 그렇습니다. “전통에 따라 유목민들은 자연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 말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제 사람들은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현대적인 접근법과 지식을 이용해 다시 자연과의 화합을 모색하는 현대적 유목민(modern nomad)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몇 세기 전과 비슷하게 “자연의 신성한 기질을 해치는” burkhan는 사람들을 살아남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해 숙명여자대학교 박연주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