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몽골전통 '나담축제'로 오세요.
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 나섬공동체 내달 10일 광장초등학교에서.
디지털광진
몽골의 가장 큰 전통축제인 '나담축제'가 7월 10일 광장초등학교에서 열린다.
▲7월 11일 광장초등학교에서는 나담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08년의 몽골나담축제 모습 ©디지털광진
광장동에 자리잡은 몽골·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과 나섬공동체, 재한몽골학교에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광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1회 몽골나담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몽골의 전통축제를 한국에서 재현하여 몽골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한편, 재한 몽골인들의 몽골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11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나담축제'에는 한-몽 양 국민이 참가하여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고 우호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의 숫자는 대략 3만 5천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몽골 전체인구인 270만 명의 1%를 넘는 숫자다. 지난 2007년-2010년 '나담축제'에는 2천여명의 몽골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도 그 이상의 몽골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나담축제'는 한국 속의 대표적인 몽골축제가 되고 있다.
'나담축제'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몽골에서 가장 큰 국가적인 전통축제로 '나담'이란 말은 '게임, 축제, 경기'란 뜻이다. 이 축제의 종합명칭은 'Eriin Gurvan Nadam'으로 '세 가지의 중요한 게임'이란 뜻으로 씨름, 경마, 그리고 활쏘기 경기를 가리킨다. 즉 나담 축제는 나라 전체에서 가장 강한 씨름 선수, 가장 빠르게 말 타는 사람, 가장 활을 잘 쏘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용기와 힘을 시험하는 전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번 '나담축제'에서는 몽골전통 씨름 부흐대회를 비롯해 활쏘기 등 몽골 민속경기와 농구 등 운동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몽골 전통공연과 재한 몽골학교 학생들의 문화공연 , 몽골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나담축제는 서울시, 광진구청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나담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446-4489)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