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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626_자연드림파크와 몽골 평화경제공동체

오래전 전남 구례에 있는 자연드림파크라는 공동체를 방문한 적이 있다. 자연드림파크는 충북 괴산에도 있다고 하는데 괴산의 공동체는 치유 공동체라 하고 구례의 공동체는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동체라 한다. 짧은 일정이라 모든 것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그날의 경험은 잊을 수 없는 매우 소중한 것이었다. 같은 브랜드의 기업에서 서로 다른 아이템의 생산물이 가공되고 생산되었으며, 각 기업의 사원들은 공동의 식당을 이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며 매우 자존감 있는 삶을 살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도 있었고 병원 등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관에서부터 퇴근 후에도 쉬고 놀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한곳에 갖추어져 있었고 그런 공동체의 모델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도전을 받았었다.

나는 35년 전 이스라엘 갈릴리 인근에 있던 한 키부츠를 방문하여 며칠을 묵었었다. 그때에도 매우 큰 도전을 받고 많은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왜 그런 기억이 새삼 떠오르는 것일까? 그때의 기억과 경험들은 오늘 내가 꿈꾸는 몽골 평화경제의 모델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평화경제의 모델은 하나의 공동체여야 한다. 공동체는 함께 더불어 강함과 약함이 어우러지며 서로의 필요를 채우고 부족함을 메꾸어 주는 공동체다. 그런 의미에서 몽골 평화경제공동체의 비전은 대한민국과 몽골 그리고 북한의 장단점들이 하나의 공동체적 영성 위에서 만나고 어우러지며 경제적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꿈이다. 내가 구례에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키부츠에서 보았던 것과 반드시 일치하여야 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서로의 필요와 부족함을 채워 준다는 의미에서 공동체적 평화경제의 모델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교회가 몽골 평화경제공동체의 모델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자고 제안하고 싶다. 구례에서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보았던 공동체는 내가 세상에서 볼 수 있었던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의 모델이었다. 구례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이스라엘의 키부츠에서 보낸 며칠 동안의 기억들이 이제는 한반도와 몽골의 평화경제의 모델로도 손색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공부하고 생각하여야겠다. 갑자기 구례의 자연드림파크와 키부츠가 생각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몽골 선교의 현장에서도 이런 공동체가 필요하다. 예배당을 짓기보다 그런 공동체를 만든다면 하나님 나라가 더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다시 구례에 가보고 싶다. 괴산도 그렇다. 키부츠도 그냥 지나칠 것은 아니다. 모두 함께 살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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