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커뮤니티 > 공지사항
   
울란바타르에서 온 편지

 


몽골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1999년 초에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70년 동안 있었던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졌습니다. 공산독제체제에서 벗어나자 사람들은 자유로운 삶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하고 방종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돈을 벌 마음만 가지고 남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나만 사랑하고 나만 위해 살았습니다.  퇴폐주의에 물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제 생활에도 어려움이 많았고 돈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것이다라고 생각으로 1996년 10월에 돈을 벌러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 와 미싱공장에서 2달동안 일을 했지만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찾아가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이는 교회에 가서 말하면 도와준다고 상담해 주었습니다. 저는 외국의 남의 종교이니까 못 간다고 말하면서 3개월이 지났습니다. 몽골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못 보내게 되어 결국 3개월 후에 교회에 찾아 갔습니다.  저기에서는 저를 국회의원을 만나는 것처럼 맞이해주고 3개월 동안 못 받은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누구이기에 이렇게 친절하게 맞이해주고 환영해 주는지 몰라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목사님은
저보고 그냥 일요일마다 교회만 오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몽골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절에 스님을 찾아 갑니다. 절에 찾아가면 스님들에게 돈을 드렸는데 여기도 거리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때부터 교회 다니기 시작했고 마음에 너무 큰 기쁜이 넘쳤고 좋은 말씀들을 들으면서 어렵고 아펐던 마음들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세례받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을 때 성경공부를 통해서 내가 아무 죄가 없다고 잘못 생각했던 것을 이해하고 후회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그 때부터는 예수님을 알고 싶은 마음이 더 많아져서 교회를 계속 다녔습니다. 이렇게 1년 2개월간 일하고 몽골에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은 마음으로 교회를 계속 다니며 2000년에 울란바타르 신학교에 입학해서 2년간 신학을 공부하고 울란바타르 선교 교회에서 3년 동안 섬겼습니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은 마음으로 빌립보서 3절 8~12절을 따라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로도 잡힌바 되어 하나님은 저에게 한국에 가서 장신대학교에 다닐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저를 구하신 예수그리스도의 너무 큰 사랑의 보증입니다.  제 삶에  놀라운 일을 행하신 예수님을 위해 제 자신의 삶을 올려주고 싶다고 결정했습니다. 그 때문에만 살기를 결정했습니다. 예수님사랑을 만족하게 저의 삶을 예수님께서  주관해 주시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저를 선택했습니다.   예수님이 몽골 사람들을 위해서 저를 선택한 것을 감사했고 몽골에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와서 몽골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섬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내 삶에도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한국에서 6년간 여행을 끝나고 내 나라로 돌아와서 보니까 우리 몽골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가난하고 의식이 떨어져 있는지를 보고 마음속에 울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선교를 통해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제에게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제가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령을 따라 행하고 기도하며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만 기도하고 있습니다. 혹시 하나님이 원하시면 그리스도 문화원을 짓고 싶습니다. 몽골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그 사람들에게 성경공부하고 교회연합을 해야 합니다. 몽골사람들은 무엇을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돈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몽골사람들의 마음을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바꾸어야 할 때 입니다. 그 사람들을 영혼은 굶주려 있습니다.

2009.06.03 몽골 울란바타르 선교사 보르마 올림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