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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쏘카"


다문화 시대를 여는 첫 어린이책! 


열린 마음과 넓은 생각으로 다문화 사회를 맞이해야 합니다. 지금이 캄보디아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책이 꼭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 주한 캄보디아 대사 림 삼콜 

나와 다른 '타(他) 문화'가 아니라 다양하고 아름다운 '다(多) 문화'. 세계화에 앞서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입니다. -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정민자 

사회는 다(多) 문화, 마음은 타(他) 문화?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수 100만. 신혼부부 열 쌍 가운데 한 쌍은 국제혼인. 이제 우리 둘레에서 외국 사람을 찾는 일은 낯설지 않습니다. '다문화'라는 말도 귀에 익숙하지요. 우리 사회는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은 어떤가요? 사회의 변화에 견주어보면 여전히 더디게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세계를 무대로 나가려고 영어도 배우고 해외 연수도 많이 갑니다. 하지만 정작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는 곳은 없습니다. 세계화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고작 몇몇 선진국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지요. 책을 찾아보려고 해도 몇몇 선진국을 소개하는 책들은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이웃 나라 책은 찾기 힘듭니다. 어린이 책은 더 치우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웃 나라를 알고 싶어 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혼인 이민자나 이주 노동자들이 다문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한테 '엄마의 나라', '아빠의 나라'를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책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이웃나라를 돌아보는 열린 마음 

한솔수북은 '엄마의 나라'들을 나라마다 꼼꼼하게 짚어볼 예정입니다. 한솔수북이 내는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는 먼저 혼인 이민자들이 온 나라 가운데 그 수가 많은 여섯 나라를 골랐습니다.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몽골, 베트남, 필리핀, 일본과 중국을 다룹니다. 그 가운데 캄보디아를 첫 권으로 꼽은 까닭은 '열린 마음' 없이 서둘러 다문화를 맞을 때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와 한국이 혼인을 시작한 것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가장 나중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캄보디아 정부가 국제 혼인을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서로 이해가 부족해 여러 문제들을 가져왔습니다. 이런 문제는 혼인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가장 어려운 게 생각을 바꾸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이웃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배울 것입니다. 캄보디아 다문화 집안의 아이들한테는 엄마가 직접 이야기해 주지 못한 엄마의 나라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열린 마음 다문화' 첫 권 '쑤어쓰데이 캄보디아, 내 이름은 쏘카'가 다문화 사회를 새롭게 돌아보고 캄보디아를 사랑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시아에 건네는 따뜻한 인사, "쑤어쓰데이 캄보디아!" 
'쑤어쓰데이'는 캄보디아 말로 '안녕'입니다. 친구와 사귀는 처음은 인사겠지요. 열린 마음으로 우리 이웃한테 따뜻한 인사를 건네보자는 뜻에서 책마다 나라별 인사말을 넣었습니다. 먼저 인사를 건네보세요. 분명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열린 마음 다문화 1편 《쑤어쓰데이 캄보디아, 내 이름은 쏘카》는 마음에 남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캄보디아 다문화 집안에서 태어난 은지를 통해 다문화 집안 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이웃 나라 캄보디아와 다문화 집안의 친구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배우게 합니다. 머리에 남는 알찬 정보를 담았습니다. 쪽마다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알차게 꾸렸습니다. 캄보디아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으로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았습니다. 아는 만큼 이해하고 이해하는 만큼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이소영 글/이남지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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