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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나섬 이야기

 

11월의 나섬 이야기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나섬공동체에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요즘 이 가을의 정취가 얼마나 좋은지 자꾸만 가을 남자가 되려고 해서 고민입니다. 
나그네와 살아온 세월이 길어서인지 이 가을 저도 나그네처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군요. 

존경하는 후원자님!
우리 나섬공동체는 여러분의 성원과 기도의 힘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성숙해 가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외국인 신학생들은 여전히 신학수업을 받느라 여념이 없고, 그 외에 평신도 지도자들은 나섬선교훈련원에서 정기적으로 제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재한몽골학교 학생들과 나섬어린이집의 어린아이들도 인격 및 성품훈련을 그곳에서 받고 있으며, 훈련을 통한 변화와 성숙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적은 조금씩 나섬선교훈련원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양평에 지은 나섬선교훈련원은 이처럼 나그네를 통한 세계선교의 센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 주십시오.  

이 가을에 여러분에게 특별히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첫 번째, 우리 재한몽골학교가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몽골학생들이 영적으로 잘 성숙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두 번째는 우리 외국인 신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영적으로도 성숙하고 강건하여 미래의 영적 지도자들이 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히 어려움 가운데 공부하고 있는 이들이 재정문제로 실족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세 번째는 우리 공동체가 재정적으로 독립하기 위하여 '우렁이 만두'를 개발하였고 유통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재정적으로 자립하여 지속적인 선교를 하는 것입니다. 우렁이 만두를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께서 많이 홍보해 주십시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영속적인 선교공동체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보고싶은 후원자님!
기회가 되시는대로 우리 나섬공동체와 재한몽골학교를 방문해 주십시오. 소식으로만 듣는 것보다 직접 방문해 보시면 저희의 사역과 비젼에 대하여 더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이 가을에도 후원자님의 삶과 가정위에 주님의 임재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나섬공동체에서  유해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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