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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 경기가 마음 문 열었죠”…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50여명 초청 친선경기

 


“크리켓 경기가 마음 문 열었죠”…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50여명 초청 친선경기 

[국민일보 2004-05-05 15:21]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근로자들이 크리켓 경기로 시름을 달랬다.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유해근 목사)는 2일 서울 광장중학교 운동장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등지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크리켓 경기대회(사진)를 열었다. 크리켓은 영국의 국기로 영연방 국가들에서 성행하고 있는 운동이다. 11명으로 이뤄진 2개 팀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면서 배트로 공을 쳐 득점하는 경기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즐기고 있다.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는 이슬람권인 이들 국가의 근로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소식이 알려지자 인천과 경기도 포천 광주 안산 등지 근로자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펀자브팀과 잠무팀으로 나눠 치른 경기에서 잠무팀이 117대115로 이겼다.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는 경기 후 참석자들에게 음식 등을 제공하고 고향 이야기와 한국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장 유해근 목사는 “모슬렘인 이들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각종 행사를 통해 접촉점을 갖고 복음을 전하는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단체로 주일 오후 2∼7시 서남아시아권 몽골권 영어권 이슬람권으로 나눠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 설에는 신앙수련회,추석에는 국토순례대행진,연말에는 외국인 근로자 문화의 밤 등을 열고 있다.

전재우기자 jw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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