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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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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 나섬소식

6월의 나섬 이야기


며칠 전 포도나무 두 그루를 심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라 이름을 붙이고 작은 포도나무 묘목을 붙잡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포도나무가 맺을 풍성하고 아름다운 그 날을 상상하면서 나무를 심고 기도를 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그 포도나무가 자라 우리 학교 앞마당을 가득 덮을 것입니다. 작년에 심은 장미는 지금 우리 학교 울타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빨갛고 노란 장미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오늘 아침에는 일찍 출근하면서 아내가 장미에 벌들이 날아온다며 저를 세워놓고는 기념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괜히 또 속이 상합니다. 보지도 못하면서 왜 그렇게 꽃이랑 포도나무를 심느냐고 사람들이 묻거든요. 그래도 장미를 심고 포도나무를 심습니다. 저는 볼 수 없어도 보는 이들이 행복하면 되니까요.

사랑하는 동역자님!
지난 5월 6일까지 터키와 그리스에서 난민사역이 있었지요. 난민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네 분의 사역자 모두 이구동성으로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연인원 200명의 무슬림들이 참여하였고 호잣트는 페르시아어로 열정적으로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이란과 아프카니스탄에서 들어온 무슬림 형제들이 목을 빼고 강의를 들었다더군요. 한사람도 예외 없이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사진을 공개할 수 없어 아쉽지만 sns를 통하여 하루하루 이루어지는 사역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면서 저는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사역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두 번째 난민사역을 계획하고 준비 중입니다. 제2차 난민선교학교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터키와 그리스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스 성지순례와 난민사역을 함께 하려합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번 사역은 뉴라이프 선교회의 시니어회원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길 위의 난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이야말로 이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감당하여야할 일들입니다. 무슬림들에게 이렇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는 기독교 선교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나섬의 ‘사랑나눔가게’가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경제적 자립이 없는 나섬의 사역은 지속가능하지 못합니다. 현재 전세계 선교사의 절대다수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실정입니다. 교회의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서 선교는 위축되고 있습니다. 선교는 경제와 떼어놓을 수 없는 두 바퀴의 축입니다. 그러므로 재정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나섬의 비전은 경제적 자립입니다. 재정적 자유를 얻지 못하면 몽골학교와 나섬의 사역이 오래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사회적 기업을 시작했고 이제는 ‘사랑나눔가게’를 더욱 활성화하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이 또한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여러분의 가정에서 안쓰시는 물건은 무엇이든 우리에게 소중한 자원입니다. 옷은 물론이고 그릇이든 가방이든 생활에 필요한 무엇이든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지금 바로 연락 주십시오.

보고 싶은 동역자님!
필리핀 행복학교는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 속에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는 6월 28일 개교를 앞두고 김영옥 선교사가 파송될 예정이며 개교에 필요한 것들은 계속해서 모으고 있습니다. 작든 크든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니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요?
요즘 제 가슴속에서 가장 크게 그림을 그리고 기도하는 비전은 탈북자와 함께 하는 ‘평화캠프’ 프로젝트입니다. 몽골과 한국에 평화캠프를 만들어 통일의 문제를 교회가 앞장서 해결해 보자는 것이지요. 2000년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온 일입니다. 언젠가는 이루어 질 것이라 믿으며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는 비전입니다. 꿈쟁이 요셉 처럼요.
한국교회의 계륵이 되어버린 기도원을 재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몽골이 한반도 통일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몽골학교가 있습니다. 몽골학교가 그 지렛대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16년 동안 힘겹게 몽골학교의 사역을 하면서 이 꿈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제 곧 그 때가 다가옴을 느낍니다. 여러분과 함께 평화캠프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장미꽃이 만발한 몽골학교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이 곳에 있으니 언제든 방문해 주십시오. 여러분과 만나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절박하고도 간절한 비전 또한 나누고 싶습니다. 덧붙여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매월 일만원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우리의 동역의 관계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6월 한 달도 주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아차산 장미꽃 마을에서 유해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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