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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81 코피노학교, 오뚜기학교, 난민학교

코피노학교, 오뚜기학교, 난민학교

이건 필연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다. 운명처럼 다가온 사역들이다. 나섬의 사역이 내게 그렇게 시작되었고 몽골학교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세상의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선교 사역이라 믿으며 살아온 까닭이었을까 마는 이제 더욱 가슴이 설레는 새로운 비전들이 내안에서 꿈틀거린다.
육체의 눈은 이미 제 기능을 다하여 더 이상 볼 수 없음에도 내 안의 눈에서는 세상의 모든 문제와 그 안에 숨겨진 하늘의 계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섬과 몽골학교는 이제 제법 근사하게 세워졌다. 아이들도 많이 모여들고 교사들과 우리 모두는 행복함을 고백한다. 아침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느끼는 느낌은 '참 좋다!'이다.  
그러다 지난여름 몽골의 고비를 다녀오고 나서부터 또다시 더 크고 분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물론 하루아침의 변덕스러운 생각들의 조합은 아니다. 오랫동안 가슴에 묻혀 있던 것들이 스멀스멀 머리를 들고 일어난 것들이리라.
몽골학교를 하면서 내게는 하나의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 그것은 교육이야말로 가장 좋은 선교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어떤 정치적 이념도, 종교적 편차도 아이들의 교육 앞에서는 무조건 양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힘들고 가난한 이들에게 자녀들의 교육문제는 많은 것들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의 일이다.
그래서 학교를 세우는 선교를 생각했다. 곳곳에 그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를 세워주어야 한다. 이것이 최고의 선교다. 아이들이 바뀌면 부모들이 변한다. 그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그 공동체가 바뀐다. 결국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인간을 바꾸는 힘은 오직 교육밖에 없다. 나는 몽골학교를 세우고 운영하면서 그것을 절실하게 실감했다.

코피노학교는 필리핀에 세워질 학교다. 코피노 아이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모든 소외된 아이들이 그 대상이다. 그들에게 먼저 한글학교를 통하여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다. 한국어를 잘하면 한국에 들어올 길이 열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한국어 능력이 곧 직장을 구하는 가장 좋은 조건이기도 하다. 이미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많다. 그들 기업은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인이 필요하다.
코피노학교에서는 제과제빵과 컴퓨터, 봉제기술 등 다양한 직업 기술을 가르칠 것이며 그 기술은 새로운 고용창출의 기회를 만들 것이다. 경제적 자립이 곧 선교다. 빵을 만들어 주면서 복음도 전달되어야 한다.
오뚜기학교는 몽골에 세워질 장애인 학교다. 오뚜기는 장애를 딛고 일어나는 환상이다. 내가 장애인이고 내 아들이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장애는 내 삶을 아프게 한 것이지만 이제는 그것이 새로운 비전이 되었음에 감사하다.
몽골에서 한국의 장애아와 부모들을 위한 오뚜기캠프도 만들 생각이다. 한국의 장애아들과 몽골의 장애아들이 함께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꿈을 꾸면 괜히 눈물이 난다. 내 아들도 거기에서 말을 탄다. 나도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린다. 초원에서는 눈이 필요 없다. 내 눈대신 말이 눈을 뜨고 달리기 때문이다.
몽골이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화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국가의 관심이 사라졌다. 그러므로 장애 아이들은 완전한 사각지대에 버려진 존재들이다.
그들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다. 그들과 그 부모들에게 누군가는 희망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선교다.
난민학교는 터키 이스탄불에 세워질 학교다. 그 학교의 이름은 아직 짓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직 그 학교가 이란학교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국가의 난민학교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난민학교에서도 한국어와 기술을 가르치려 한다. 그 외에도 인도와 베트남 등 곳곳에 학교를 세우려 한다. 학교는 필요한 곳곳에 세워져야 한다.
한국어와 기술이 융합되는 학교를 세우고 싶다. 학교 사역에 함께할 일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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