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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근 목사와 함께 떠나는 선교 여행 - (베트남편 1)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다. 문득 떠오른 뉴 라이프 미션에 대한 비전은 정말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다문화 이주민 나그네만을 선교하던 내게 하나님이 주신 뉴 라이프 미션에 대한 비전은 정말 생뚱맞은 일이었다. 너무도 생소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노인' 혹은 '은퇴자' 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어떤 경험도 상상력도 없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어떤 울타리가 있는 법이다. 고기가 노는 물이  따로 있듯이 우리도 그런 삶을 살아간다. 그것은 관습 혹은 어떤 문화 같은 것이다. 나는 한국 사람으로 목사이며 많은 목회자들 중 이주민 나그네를 선교하는 목사다. 다른 어떤 것은 생각할 수 없는 그런 특화된 전문적인 사역을 하는 목사이다. 그런 내게 하나님은 뉴 라이프 사역에 대한 꿈을 꾸게 하셨다.
뉴 라이프 미션(New Life Mission)은 은퇴한 시니어들의 선교적 삶을 위한 작은 조직이다. 뉴 라이프라는 이름 또한 내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 함께 이 사역을 하고자 모인 분들의 생각을 담은 이름이다. 은퇴이후의 삶을 보다 선교적으로 만들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처음 이 모임을 시작할 때에는 막연한 것이었다. 눈에 보이듯 그림을 그릴 수는 없지만 일단 한번 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한 모임이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2년여가 지나갔다. 처음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케 되리라 하였던가!

나는 2014년 새해 출발을 뉴라이프 미션의 비전트립으로 시작했다.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뉴 라이프 비전스쿨 4기 멤버를 중심으로 한 선교여행이다. 내게 베트남은 처음이니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뉴 라이프 멤버들과의 선교여행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전에는 필리핀과 몽골을 다녀오는 것이었고 그 나라들은 내게는 익숙한 나라이니 별 걱정은 없었다. 함께 떠나는 분들의 건강과 다른 문화와 음식, 기후 등으로 염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은 달랐다. 내가 아는 분도 가본적도 없는 생소한 나라였다.
그러나 한마디로 내 삶에 있어 베트남 선교여행은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여정이었다. 아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여행과 안식과 선교가 함께 융합된 뉴 라이프 베트남 선교여행은 새로운 비전 트립의 가능성과 희망을 남겨 주는 것이었다. 정말 뉴 라이프하기를 원하는 시니어 크리스찬들에게 이번 여행은 그 자체가 하나의 모델이었다. 모든 참여한 이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으리라.
우리에게 여행은 무엇인가? 여행사가 만든 일정에 따라 그저 따라가는 여행이 일반적이다. 특히 나이가 든 시니어들의 해외여행은 정말 그저 그런 것이 아니던가? 증명사진 찍고 돌아오는 여행이 전부가 아니던가?  밥 주면 먹고 잠자라면 자고 따라오라면 따라가는 그런 수동형의 여행이었다. 그건 여행을 위한 여행이다. 물론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거의 대부분이 그런 여행임에 동의 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다. 얼마나 웃고 행복했던지... 여행의 의미를 더 확장하고 깊이 깨달은 여행이었다.

행복한 여행은 누구와 떠나는가에서 부터 그 의미가 달라진다. 특히 어떤 목적을 갖고 가느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뉴 라이프 선교여행은 즐겁고 평안하며 행복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유해근 목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일반적인 여행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뿐만아니라 그 여행 안에는 선교적 의미를 듬뿍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물론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베트남 선교여행은 충분히 그 목적을 이룬 것이었다. 우리 일행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특별했다. 성숙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분들이었다. 모두가 선교에 대한 의미를 갖고 떠난 여행이니 출발부터 어떤 갈등도 있을 수 없었다. 그저 설레임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총의 여행을 누리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우리는 하나의 목적으로 출발했다. 그것은 노년의 은총을 만끽하는 것이었고 새로운 미래 선교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것이었다.
뉴 라이프 선교여행에 대한 확실한 의미를 경험한 이번 베트남 선교여행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이제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분명한 확신을 갖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뉴 라이프 미션과 비전트립은 이렇게 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 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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