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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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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이는 나의 사랑스런 딸의 이름이다. [박현옥집사]

‘드림’이는 나의 사랑스런 딸의 이름이다. 
꿈(Dream)이라는 있고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도 담고 있다. 
결혼하고 첫 아이를 가졌을 때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하다가 
남편과 함께 ‘드림’이라는 이름이 좋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그 만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리고 싶은 마음이 많았던 때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첫아이가 태어나자 시댁식구를 포함한 주변에서 극구 만류하는 바람에  
첫아이의 이름은 시어미니의 말씀대로 ‘반석’이라고 지었다. 
든든하고 믿음직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의 되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반석이는 감정이 기복이 심하지고 않고 든든하고 듬직하게 자라주었다. 
둘째 딸이 태어나자 우리부부는 또 다시 ‘드림’이라는 이름을 생각해 내며 
우리 딸의 이름을 ‘드림’이라고 지었다.  
드림이는 어렸을 때 무척 성격이 까탈스런 아이였다. 아이때는 엄청 울어 대 큰 병이라고 난줄 알고 병원을 데리고 간 적도 있었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자기 방의 책꽂이,설랍,옷장 등을 스스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누가 손이라도 대면 엄청 싫어하는 표를 냈는가 하면 준비물 숙제를 챙기는 않으면 잠도 못자는 아이였다.  
드림이가 초등학교 1학년 다닐 때 우리 집은 이사를 하며 교회를 나섬교회로 옮겨 오게 되었다. 
그 때 나섬교회는 어린이 주일학교가 없어, 유목사님 아들 영길이, 우리집 아들(반석)과 딸(드림) 그리고 어느 집사님 가정의 두 자녀 5명이 모여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주님의 복음을 위한 작은 헌신이라도 해 볼 마음으로 외국인근로자를 선교하는 교회로 옮겨왔지만  큰 교회에서 잘 훈련된 교역자와 교사진으로 구성된 주일학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아이들을 주일학교 교사도 없는 교회에서 신앙교육을 시키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부모라면 누구든지 자녀에게 최상의 것을 해주고 싶었을 것이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신앙하는 것 만큼 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로 시작하는 작은 주일학교이지만 점차 주일학교가 자리를 잡아가면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주일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 자랄 수 있으리라는 꿈과 소망으로 그 시간들을 이겨냈다. 언젠가부터 나섬교회에는 다양한 외국인 사역팀이 있는 것처럼 유아부, 아동부, 한국중고등부, 몽골청소년부,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서가 생겨나고 주일학교가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다. 
이제는 외국인근로자선교로부터 시작한 나섬교회가 온 나라와 백성과 방언에서 온 많은 사람 뿐 아니라 이방 땅에서 온 낯선 외국인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기뻐하는 한국인들로 채워져 가고 있다.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 것 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역사를 경험하는 은혜를 누리며 신앙생활하게 되었다. 그렇게 염려하던 우리 딸 드림이도 드디어 올 여름 하나님과의 영적인 만남을 갖게 되면서 늘 찬양하고 말씀보기를 사모하는 신앙인으로 변화되었다. 까타롭고 유별난 성격이 유해져 어른이든 아이든,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누두와도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어 가며, 온 나라와 백성과 방언을 섬기는 거룩한 하나님의 공동체 나섬에서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글쓴이 : 박현옥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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