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섬사람들 이야기

2010년 나섬페스티발 이야기...

  매년 문화원의 마지막 행사는 나섬페스티발입(다문화가정 & 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니다.  몽골문화원이지만 유일하게 몽골 이외의 타국가들과도 관계되어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몽골, 인도, 이란, 필리핀, 우간다, 중국, 네팔, 캄보디아 등 8개국 팀과 나섬어린이집,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국적 문화축제가 되었습니다.

  한 달 이상을 고생하며 공연준비를 해 온 각 나라별 공연팀에게 감사드리고, 수고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해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와 티켙을 장식한 외국인 전도사님들을 통해서는 각 나라의 비전와 기대를 품을 수 있었습니다.

  2010년도 축제는 오프닝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선보였는데, 처음 시도한 것이었습니다.  찍느라 편집하느라 몇몇 스탭들은 몇 일을 밤샘작업 하였고 그 결과로 Dream again이라는 올해 축제 주제를 잘 보여주었습니다.(워낙 다국이 모이는 행사이다 보니 언어의 장벽을 넘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섬어린이집 원아들의 깜찍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야광봉을 흔들고 캐롤송을 부르며 마친 피날레까지 순서 하나하나마다 각 나라의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정성이 공연장에 모인 모든 외국인들에게 잊고 지냈던 꿈들을 기억하게 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행복과 기쁨을 전해 주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섬페스티발에 참가한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기쁨의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